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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촨 마얼캉 교량 붕괴…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어
  • 이윤낙 발행인
  • 등록 2025-11-12 15: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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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지 언론 “신축 후 불과 수개월 만에 붕괴”…지반 불안정 원인 가능성

11일 오전, 티베트와 내륙을 연결하는 G317 국도 상의 홍치교 일부가 붕괴된 직후 촬영된 현장 모습. 도로 구조물이 절단된 채 강바닥으로 내려앉아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Reuters) 

중국 서남부 쓰촨(四川)성 아바(阿壩) 티베트족·창족 자치주 마얼캉(馬爾康)시 인근에서 티베트와 내륙을 잇는 국도 교량이 부분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China Daily)와 로이터통신(Reuters), 뉴스위크(Newsweek) 등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11월 11일 오전 국도 317호선(G317선) 상의 홍치(红旗·Hongqi)교 일부가 무너져 내리면서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은 “이번에 붕괴된 교량은 올해 초 완공된 신설 구조물로, 개통 불과 몇 달 만에 파손됐다”며 “마얼캉시는 해발 2,600미터 이상 고지대에 위치해 산악지형과 불안정한 지반이 교량 안전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차이나데일리는 “붕괴 직전 주변 도로에서 균열과 지반 이동이 관찰돼 지방 당국이 이미 교통을 통제했으며, 이후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교량 일부가 무너졌다”고 보도했다. 현지 정부는 사고 직후 긴급 복구와 안전 점검에 착수했으며, 주민 대피 조치도 완료했다고 밝혔다.


뉴스위크(Newsweek)는 “홍치교는 쓰촨성 청두(成都)에서 티베트 자치구를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망의 일부로, 이번 사고가 서부 내륙 물류 흐름에 일정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중국 내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의 안전성 문제에 대한 논의가 다시 불붙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Bloomberg)은 “이번 사고는 품질 문제보다는 지질 변화와 예기치 못한 산체 붕괴로 인한 결과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신축 후 몇 달 만에 구조물이 붕괴된 점에서 설계 및 시공 과정 전반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중국 당국은 현재 기술진을 현장에 파견해 붕괴 원인과 피해 범위를 조사 중이며, 인근 유사 구조물에 대한 긴급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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