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신주쿠 등 번화가의 야경 거리 풍경.
일본 경제가 3분기(7~9월)에 6분기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내각부가 17일 발표한 실질 국내총생산(GDP·속보치)에 따르면 일본의 분기별 성장률은 전기 대비 –0.4%, 연율 환산 –1.8%를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이후 이어진 플러스 흐름이 끊긴 배경으로는 수출 감소가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가계 소비는 0.1% 증가하며 소폭 개선됐고, 기업 설비투자도 1.0% 늘었다. 그러나 민간 주택 투자가 –9.4%로 급감했고, 재화·서비스 수출 역시 –1.2%로 후퇴했다.
NHK는 “미국의 관세 조치 강화가 일본 제조업 수출에 부담을 주면서 전체 성장률을 끌어내렸다”고 분석했다. 엔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기 둔화와 무역 불확실성이 일본 경제의 회복세를 제약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본 정부는 연말까지 경기대책을 마련해 민간투자와 소비 회복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