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1일, 베이징의 한 공원에서 노인 주민들이 탁구를 즐기고 있다. 중국의 평균 기대수명이 79세에 도달하며 건강한 노년층 증가가 현장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
[더플라자글로벌 | 베이징] 중국 국가보건위원회(NHC)는 2024년 중국 전역 의료기관에서 처리된 진료·치료 건수가 총 101억5천만 건에 이르렀으며, 중국 거주자의 평균 기대수명은 79.0세로 집계됐다고 2일 발표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연간 진료 건수는 전년 대비 약 6억 건 증가해 의료 이용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같은 해 모성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14.3명, 영아 사망률은 출생아 1천 명당 4.0명으로 각각 낮아지며, 주요 보건 지표 전반에서 개선 흐름이 이어졌다.
의료 인프라도 꾸준히 확충됐다. 2024년 말 기준 중국 내 의료·보건 기관은 109만 곳으로 전년보다 2만2천여 곳 늘었고, 이 가운데 병원은 3만8,710곳으로 355곳 증가했다. 보건의료 인력은 1,302만 명으로 전년 대비 4.3% 확대됐으며, 이 중 937만 명이 병원 인력이다.
의료비 부담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2024년 평균 입원비는 9,870위안(약 205만 원)으로 물가 변동을 반영한 실질 기준에서 4% 이상 하락했으며, 외래 진료 평균 비용은 361위안(약 7만5천 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한편 2024년 중국의 총 보건의료 지출은 9조 900억 위안(약 1,890조 원)으로 추산됐다. 지출 구조는 정부 24.9%, 사회보험·복지 재원 47.6%, 개인 부담 27.5%다. 1인당 보건의료 지출은 6,454.4위안(약 134만 원)으로 집계됐으며, 전체 의료비 규모는 GDP의 6.7% 수준이다.
중국 보건 당국은 “의료 접근성 향상과 인력·시설 확충을 지속하는 동시에, 진료비 부담을 억제하는 정책을 병행하고 있다”며 “급속한 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해 지역 의료체계와 예방의료 역량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