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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중국 2025년 성장률 전망 5%로 상향
  • 이윤낙 발행인
  • 등록 2025-12-03 12:4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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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한 정책 효과와 회복력, 세계 2위 경제에 대한 신뢰 반영”

중국 상하이 루자쭈이(Lujiazui·陆家嘴) 금융지구 전경. OECD와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중국의 2025년 성장률 전망을 잇달아 상향 조정하며 세계 2위 경제대국에 대한 신뢰 회복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VCG 


[더플라자글로벌 | 베이징]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는 2일 발표한 최신 경제전망에서 중국의 2025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5%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제시한 종전 전망보다 0.1%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OECD는 보고서에서 올해 상반기 중국의 연간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5.2%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성장은 자동차·가전제품 ‘트레이드인(以旧换新, 이하오환신)’ 프로그램 확대에 따른 소비 회복이 뒷받침했다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 역시 2025년 들어 소득 지원과 소비 촉진을 중심으로 확장적 재정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외국 금융기관들도 잇달아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스탠다드차터드(Standard Chartered·渣打银行)는 2026년 중국 성장률 전망을 4.3%에서 4.6%로 상향하며, 총요소생산성(TFP) 개선과 수출 호조를 주요 근거로 제시했다. 은행 측은 “정책 지원이 소비를 포함한 국내 수요를 계속 자극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골드만 삭스(Goldman Sachs·高盛集团) 역시 2025년 중국 성장률 전망을 4.9%에서 5.0%로 상향했으며, 2026년 4.8%, 2027년 4.7%로 향후 전망치도 동시에 올렸다. 수출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수출 경쟁력과 산업 회복이 중기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증권사 전망도 낙관적이다. UBS 증권(UBS Securities·瑞银证券) 중국 전략 담당 멍레이(Meng Lei·孟磊)는 “명목 GDP 성장과 기업 매출 증가, 정부 지원정책, 반(反)투기 기조에 따른 수익성 개선 덕분에 2026년 A주 시장 이익 성장률은 기존 6%에서 8%로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거시지표 역시 개선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2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해 제조업 활동의 회복 조짐이 나타났다.


전략 방향도 명확하다. 최근 열린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원회의(中共中央二十届四中全会)에서는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 기간 동안의 경제·사회 발전 원칙으로 ‘고품질 성장’을 공식 채택했다.


디지털·실물경제 통합포럼 부사무장 후치무(Hu Chimu·胡驰穆)는 “해외 주요 금융기관들은 중국의 제도적 안정성과 거대한 내수시장, 탄탄한 산업 기반을 장기 분석을 통해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이번 전망 상향은 세계 2위 경제대국에 대한 지속 가능한 고품질 발전 신뢰를 다시 확인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2025년은 제14차 5개년 계획(2021~2025) 마지막 해다. 중국은 이 기간 동안 연평균 약 30% 수준으로 세계 경제 성장에 기여하며 글로벌 경기 안정의 핵심 축으로 역할해왔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모멘텀이 차기 5개년 계획 기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베이징사범대 일대일로연구원 교수 완저(Wan Zhe·万喆)는 “내년부터 시작되는 제15차 5개년 계획은 현대화된 산업체계 구축과 실물경제 강화가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며 “소비 기여도가 더욱 확대되고, 산업 투자와 연구개발(R&D) 투자 증가가 성장의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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