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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산시성서 4천 년 전 곡물 저장시설 대거 확인…대형 정착지 존재 입증
  • 이윤낙 발행인
  • 등록 2025-12-05 15: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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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시성 셴양시 춘화현 뤄자허 문화유적지 전경. 

(베이징=더플라자글로벌) 중국 북서부 산시(陕西)성 셴양(咸阳)시 춘화(淳化)현 뤄자허(洛家河) 문화유적지에서 4,000년 이상 된 곡물 저장 구덩이 다수가 발견돼 중국 초기 문명 연구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셴양시 문화유산연구소 고고학자들은 2022년 3월부터 2025년 9월까지 해당 유적에 대한 발굴 조사를 진행해 총 17기의 곡물 저장 구덩이를 확인했다. 구덩이들은 원형 또는 타원형의 주머니 형태로 조성돼 있으며, 일부 시설에서는 기장 등 탄화된 곡물과 식물 줄기가 발견돼 실제 저장 용도로 사용된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유물 특성과 과학적 분석을 종합해 유적의 연대를 약 4,800년에서 4,200년 전으로 추정했다. 총 저장 용량은 약 390세제곱미터에 달하며, 최대 300톤에 이르는 기장을 보관할 수 있었던 것으로 계산된다.


곡물 저장 구덩이 조사 및 발굴 현장 모습. 

셰가오원(谢高文) 연구원은 “저장 규모가 인근 거주민의 일반 소비량과 정착지 생산량을 크게 웃돈다”며 “뤄자허 일대가 단순 거주지가 아니라, 대형 정착지를 위한 전용 곡물 집산·저장 거점이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발견은 고대 중국 중심지로 알려진 관중(關中) 지역 초기 문명의 사회 구조와 경제 체계를 규명하는 데 중요한 물리적 증거가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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