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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출입, 2025년 사상 첫 45조 위안 돌파…대외무역 9년 연속 성장
  • 이윤낙 발행인
  • 등록 2026-01-14 12: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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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항(上海港) 컨테이너 터미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 있다. 중국의 2025년 상품 무역 수출입 규모는 사상 처음으로 45조 위안을 돌파할 전망이다. 

중국의 상품 무역 수출입 규모가 9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2025년 사상 처음으로 45조 위안을 넘어설 전망이다.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해관총서(관세청) 부국장 왕쥔(Wang Jun·王俊)이 2025년 중국의 수출입 실적을 공식 발표했다고 밝혔다. 왕 부국장은 “복잡하고 엄중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중국의 대외무역은 강한 회복력과 활력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뤘다”고 말했다.


해관총서 통계에 따르면, 2025년 중국의 상품 무역 총수출입 가치는 45조4,700억 위안(약 9,549조 원)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이 가운데 수출은 26조9,900억 위안(약 5,668조 원)으로 6.1% 늘었고, 수입은 18조4,800억 위안(약 3,881조 원)으로 0.5% 증가했다.


중국 당국은 이번 성과의 특징을 다섯 가지로 정리했다.


첫째, 역대 최대 규모 달성이다. 연간 수출입 총액이 처음으로 45조 위안을 넘어섰으며, 중국은 세계 최대 상품 무역국의 지위를 계속 유지하게 됐다.


둘째, 무역 시장의 다변화다. 중국은 현재 240여 개 국가 및 지역과 무역을 하고 있으며, 이 중 190여 개 국가·지역과의 수출입이 증가했다. ‘일대일로’ 참여국과의 교역은 23조6,000억 위안(약 4,956조 원)으로 6.3% 증가해 전체 교역의 51.9%를 차지했다. 아세안과의 교역은 7조5,500억 위안(약 1,586조 원), 중남미는 3조9,300억 위안(약 825조 원), 아프리카는 2조4,900억 위안(약 523조 원)으로 각각 8%, 6.5%, 18.4% 증가했다.


셋째, 수출 구조의 고도화다. 첨단기술 제품 수출은 5조2,500억 위안(약 1,103조 원)으로 13.2% 늘었다. 전기차·배터리·태양광 설비로 대표되는 ‘신(新) 3대 품목’과 풍력 터빈 등 친환경 제품 수출은 각각 27.1%, 48.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중국 자체 브랜드 제품 수출도 12.9% 증가해 전체 수출 비중을 1.4%포인트 끌어올렸다.


넷째, 수입의 안정적 회복이다.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 속에서도 중국의 수입은 2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기계·전기 제품 수입은 7조4,100억 위안(약 1,556조 원)으로 5.7% 증가했으며, 전자부품과 컴퓨터 부품 수입은 각각 9.7%, 20% 늘었다. 원유와 금속 광석 등 주요 원자재 수입도 확대됐고, 과일·식용유 등 소비재 수입 역시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다섯째, 민간기업의 역할 확대다. 2025년 기준 수출입 실적을 보유한 기업은 78만 곳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민간기업의 수출입 규모는 26조400억 위안(약 5,468조 원)으로 7.1% 증가했으며, 전체 교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7.3%까지 높아졌다.


왕쥔 부국장은 “시진핑(Xi Jinping·习近平) 동지를 핵심으로 한 당 중앙의 지도 아래 중국 경제는 고품질 발전과 개혁·개방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며 “대외무역은 중국 경제의 안정성과 회복력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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