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3일 베이징 주중대한민국대사관을 방문한 재중국대한체육회 회장단이 노재헌 대사(오른쪽 3번째)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재중국대한체육회 회장단은 5월 13일 오후 3시 베이징 소재 주중대한민국대사관을 방문해 노재헌 와 간담회를 갖고 재중동포 사회 체육 발전과 한중 스포츠 문화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중국 내 교민사회 생활체육 현황과 각 지역 체육협회 운영 상황, 차세대 체육활동 활성화 문제, 그리고 올해 제주에서 개최되는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재중동포선수단 참가 지원 문제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재중국대한체육회 측은 현재 중국 내 한인사회가 과거에 비해 규모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체육 활동이 교민사회의 결속과 차세대 정체성 유지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축구·골프·테니스·탁구·검도·태권도 등 다양한 생활체육 활동이 지역 교민사회 화합과 민간 교류 확대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재중국대한체육회 회장단은 이날 간담회에서 “전국체육대회 해외동포 선수단 참가 사업은 단순한 스포츠 행사가 아니라 전 세계 동포사회와 대한민국을 연결하는 중요한 민족 공동체 사업”이라며 “특히 차세대 동포 청소년들에게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심어주는 매우 의미 있는 무대”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올해 전국체육대회 해외동포선수단 지원 예산이 대폭 삭감되면서 각국 동포 선수단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재중동포선수단 역시 항공료와 체류비, 훈련비 부담이 크게 늘어나 현실적인 어려움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재중국대한체육회는 특히 중국이 지리적으로 넓어 선수단 선발과 훈련, 이동 등에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특수성이 있다고 설명하며, 해외동포 선수단 지원 예산 회복과 함께 교민사회 및 관계기관의 관심과 협력이 절실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주중대한민국대사관 측도 해외동포 체육활동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가능한 지원 및 협력 방안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노재헌 대사는 “스포츠는 언어와 문화를 넘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매우 중요한 민간교류 수단”이라며 “재중국대한체육회가 그동안 중국 내 교민사회는 물론 조선족 동포사회와 함께 한중 스포츠 교류 확대에 큰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재중국대한체육회가 생활체육 활성화와 차세대 교류 사업, 한중 민간 스포츠 문화교류 확대에 중심적인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이날 자리에 배석한 주중대한민국문화원 김진곤 원장은 “체육회 역시 문화원과 긴밀히 연결된 중요한 단체”라며 “앞으로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통해 한중 간 스포츠·문화 교류가 더욱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중국대한체육회는 현재 중국 내 여러 지역 체육회 및 산하 경기단체와 연계해 생활체육 활성화 사업과 한중 교류대회, 청소년 스포츠 교류 활동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매년 전국체육대회 해외동포 선수단 파견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특히 재중동포사회와 조선족 동포들이 함께 참여하는 체육 활동을 통해 민간 우호 증진과 공동체 결속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