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중국 상하이(上海, Shanghai)의 스마트시티 거리에서 여성 도시관리 경찰과 휴머노이드 로봇이 함께 순찰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AI 생성 이미지. 중국은 최근 AI 드론·휴머노이드 로봇·인간 경찰이 협업하는 도시관리 시스템 시범 운영에 나서며 미래형 공공행정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이 이제는 거리 단속 현장에도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하기 시작했다. 단순한 전시용이나 이벤트 수준이 아니라 실제 도시 행정과 공공관리 영역으로 로봇 활용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중국 상하이(上海, Shanghai)는 최근 푸둥신구(浦东新区, Pudong)의 장장(张江, Zhangjiang) AI 혁신타운에서 인간 경찰관과 휴머노이드 로봇이 함께 도시 관리 단속을 수행하는 시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중국 관영 영문 매체 <<span data-state="closed">Global Times>에 따르면, 이번 시범사업에는 상하이 로봇기업 AgiBot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링시 X2(Lingxi X2)’가 투입됐다.
현장에서는 AI 드론이 먼저 불법 노점상이나 위반 상황을 감지한 뒤 실시간으로 정보를 경찰과 로봇에 전달한다. 이후 경찰관은 법 집행과 현장 판단을 맡고, 로봇은 상인들에게 관련 규정과 정책을 설명하거나 질문에 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중국 당국은 “로봇이 경찰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행정 효율을 높이는 지능형 보조 인력”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특히 반복적인 설명 업무나 민원 응대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중국은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육성에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미 물류창고, 공장, 호텔, 병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 실증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제는 공공행정과 도시관리 영역까지 확대되는 모습이다.
실제로 지난해 상하이 황푸구(黄浦区, Huangpu)에서는 경찰 제복을 입은 교통안내 로봇 ‘샤오후(小沪, Xiaohu)’가 교차로에 배치돼 시민 안내와 교통질서 홍보 업무를 수행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중국이 AI와 로봇 기술을 단순 제조업 경쟁력을 넘어 스마트시티와 사회 통제 시스템 전반으로 연결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방대한 도시 인구와 행정 수요를 가진 중국 특성상 로봇 기반 공공관리 시스템이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반면 일각에서는 “로봇이 공공 감시와 행정 통제 수단으로 과도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개인정보 보호와 시민 감시 문제를 둘러싼 논란 역시 앞으로 중요한 사회적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