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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잎에 싼 홍차가 대박…중국 '종자차'가 농촌경제 살린다
  • 이다인 기자
  • 등록 2026-06-18 14: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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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중국 안후이성(安徽省) 치먼현(祁门县)의 특산품인 종자차(粽子茶). 대나무잎으로 감싼 쭝쯔(粽子) 모양 안에 치먼홍차(祁门红茶)를 담아 전통 단오절 문화와 차 문화를 결합한 상품이다. 최근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명절 선물과 기념품으로 인기를 끌며 지역 특산품의 새로운 성공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AI 생성 이미지) 

중국 안후이성(安徽省) 황산시(黄山市) 치먼현(祁门县)에서 전통 명절 음식인 쭝쯔(粽子)를 모티브로 만든 이색 홍차 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나무잎으로 치먼홍차(祁门红茶)를 감싼 '종자차(粽子茶)'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면서 지역 특산품의 새로운 성공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인민일보에 따르면 종자차는 삼각형 쭝쯔 모양으로 포장한 홍차 제품으로, 단오절(端午节)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상품이다. 대나무잎 속에 치먼홍차를 넣어 차를 우려 마실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종자차를 생산하는 현지 기업들은 풍부한 대나무잎 자원과 세계적으로 유명한 치먼홍차를 결합해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했다. 전통적인 차 상품에서 벗어나 명절 선물용 시장을 겨냥한 전략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전통문화에 관심이 많은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독특한 외형과 스토리텔링을 갖춘 덕분에 단오절 선물이나 기념품으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현재 생산 성수기인 4월부터 6월까지 현지 업체들의 하루 생산량은 약 1만3,000개에 달한다. 올해 종자차 판매량은 130만 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매출은 600만 위안(약 13억5,000만 원)에 이를 전망이다.


종자차 산업은 농촌 주민들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대나무잎 채취와 세척, 건조, 포장 등 생산 과정에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면서 일부 주민들은 하루 최대 400위안(약 9만 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현재 치먼현에는 10여 개의 종자차 생산기업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3곳은 대규모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관련 기업들의 연간 총매출은 약 2,000만 위안(약 4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종자차의 성공이 단순한 특산품 판매를 넘어 전통문화와 지역 자원을 결합한 '문화창의 산업'의 대표 사례라고 평가한다. 중국 각 지방정부도 지역 특색을 살린 문화상품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어 앞으로 비슷한 형태의 상품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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