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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기쁨 인천연합회, 베네수엘라 이재민 위해 200만 원 기탁
  • 이윤낙 발행인
  • 등록 2026-08-13 10:35:07
  • 수정 2026-08-13 10: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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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규모 강진 사망자 6125명 집계
  • 긴급병원 5600명 진료·식수 공급

국제구호개발 NGO 사마리안퍼스코리아가 (사)나눔과기쁨인천광역시연합회 김유택 회장에게  후원증서를 전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나눔과기쁨인천시연합회]나눔과기쁨 인천광역시연합회가 대규모 지진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베네수엘라 주민들을 돕기 위해 긴급구호 성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 연합회는 지난 6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인천YMCA 기독교회관 내 사무실에서 기독교 국제구호단체인 사마리안퍼스코리아와 성금 전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식수와 식량, 의약품, 위생용품을 지원하고 임시거처를 마련하는 긴급대응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베네수엘라 북중부 지역에서는 지난 6월 24일 규모 7.2와 7.5의 지진이 약 40초 간격으로 잇따라 발생했다. 수도 카라카스와 북부 해안지역이 큰 피해를 입었으며, 특히 라과이라에서는 건물이 무너지고 도로와 의료시설이 파손됐다. 지난 3일 베네수엘라 당국이 공개한 집계에 따르면 두 차례 지진으로 6125명이 숨졌고 병원에서 진료나 치료를 받은 주민은 약 6만1000명에 이른다. 건물과 기반시설이 광범위하게 파괴됐지만 당시 처리된 잔해는 전체 발생량의 16.5%에 그쳐 복구에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진 직후에는 매몰자 구조가 우선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안전한 물과 의료서비스, 위생 관리, 임시 주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일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여진이 이어지는 데다 일부 병원까지 손상돼 외부 지원이 끊기면 주민들의 생존과 건강이 다시 위협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사마리안퍼스는 지진 발생 이틀 뒤 선발대를 파견하고 전용 항공기로 방수포와 담요, 태양광 조명, 식수 장비 등 240t이 넘는 구호물품을 수송했다.


(사)나눔과기쁨인천광역시연합회 김유택 회장(가운데)이 관계자들과 함께 인천 YMCA 기독교회관 6층 연합회 사무실에서 국제구호개발 NGO 사마리안퍼스코리아 관계자에게 베네수엘라 지진 피해 이재민 돕기 긴급구호 성금 200만 원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나눔과기쁨인천시연합회]

지난 6월 30일에는 피해가 큰 라과이라에 병상 56개와 수술실 2개, 중환자실, 약국, 검사실을 갖춘 이동식 긴급병원을 설치했다. 이 병원은 하루 100명 이상을 진료할 수 있으며 현재까지 5600명이 넘는 환자를 치료하고 300건 이상의 응급수술을 진행했다. 카라바예다 지역에는 정수시설 2곳을 설치해 주민들에게 45만9000L가 넘는 깨끗한 물을 공급했다. 가족용 임시 천막 430여 동도 세웠으며 의료와 식수, 생필품 등을 지원받은 가구는 3만1000여 가구에 이른다.


김유택 회장은 “지진이라는 큰 재난으로 절망에 빠진 베네수엘라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고통받는 이웃들이 하루빨리 안전한 일상으로 돌아가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마리안퍼스코리아 관계자는 “지원이 시급한 이재민들에게 후원자의 마음이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신속하고 투명하게 구호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나눔과기쁨은 마을공동체 단위의 민간 사회안전망 구축을 목표로 활동하는 비영리단체다. 인천광역시연합회는 지역의 저소득층과 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반찬과 생활물품을 나누는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성금은 베네수엘라 지진 긴급대응 사업에 지정해 기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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