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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시장 진출 기회 한자리에…샤먼에 123개국 투자자 모인다
  • 이다인 기자
  • 등록 2026-08-26 10:4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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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8~11일 국제투자무역상담회…AI·바이오·신에너지 등 14개 전문전시
  • 한국 기업·투자자도 온라인 사전등록…중국 지방정부·금융기관과 상담 가능

중국 시장 진출과 투자협력 기회를 찾는 한국 기업들이 주목할 만한 대규모 국제투자 행사가 오는 9월 푸젠성 샤먼(厦门)에서 열린다.


사진설명= 오는 9월 중국 푸젠성 샤먼에서 열리는 제26회 중국국제투자무역상담회의 국제 투자 상담 현장을 형상화한 이미지. 인공지능과 바이오, 신재생에너지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각국 기업인들이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모습을 담았다. 실제 행사 사진이 아닌 기사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다.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제26회 중국국제투자무역상담회(中国国际投资贸易洽谈会·CIFIT)가 9월 8일부터 11일까지 샤먼국제박람센터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123개 국가와 지역의 대표단이 참가를 신청했으며, 60개 국가와 지역이 별도의 전시관을 운영한다. 핀란드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처음 도입된 공동 주빈국을 맡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까지 사용했던 샤먼섬 내 국제회의전람센터가 아니라 샹안구(翔安区)의 샤먼국제박람센터에서 열린다. 전시 면적도 지난해 12만㎡에서 역대 최대인 20만㎡로 확대된다.


행사장은 ‘중국에 투자’, ‘중국의 해외투자’, ‘국제투자’ 등 세 분야로 구성된다. 인공지능과 바이오의약, 신재생에너지, 스마트제조, 국제 공급망, 해상물류, 금융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14개 전문 전시구역이 설치된다.


금융 전시구역의 규모와 참가 기관 수도 지난해보다 두 배로 늘어난다. 대형 금융기관과 상장기업 140여 곳이 참가해 투자와 융자, 해외송금, 국제결제 등 기업의 중국 진출에 필요한 금융서비스를 소개한다.


한국 기업들은 중국 현지 생산과 판매망 구축, 합작법인 설립, 기술이전, 투자자 유치, 중국 지방정부의 산업단지 입주 등을 상담할 수 있다. 특히 인공지능과 반도체, 바이오헬스, 친환경 기술, 전기차 부품, 스마트공장, 물류 분야 기업에는 중국 시장과 협력업체를 동시에 살펴볼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푸젠성은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제시할 투자유치 사업 828건을 준비했다. 이 가운데 스마트제조와 정보기술, 교통·물류 분야를 중심으로 131개 중점 금융조달 사업을 선정했다. 바이오의약과 신재생에너지, 인공지능 산업 현장을 방문하는 32개 시찰 코스도 마련했다.


행사 기간에는 40여 개 주요 투자촉진 행사와 약 100회의 투자상담·사업설명회가 열린다. 국제투자포럼과 미래투자대회, 구랑위포럼 등 투자 관련 회의도 함께 개최된다. 주최 측은 국내외 주요 기업인과 투자 관계자 2천6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 기업이나 투자자는 중국국제투자무역상담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투자상 등록(投资商报名)’을 선택해 참가를 신청할 수 있다. 위챗 미니프로그램 ‘윈상투자상담회(云上投洽会)’를 이용하면 참가기업과 투자사업을 검색하고 상담 대상과 일정을 예약할 수 있다.


전시 부스 모집은 사실상 마감 단계이기 때문에 직접 전시를 원하는 기업은 조직위원회에 잔여 공간을 확인해야 한다. 부스를 운영하지 않더라도 투자자나 전문 참관객으로 등록한 뒤 사업설명회와 투자상담에 참가할 수 있다.


효율적인 상담을 위해서는 중국어와 영어로 작성한 회사소개서, 주요 제품과 기술자료, 중국에서 희망하는 협력 방식, 투자 규모, 대상 지역 등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상담을 원하는 중국 지방정부나 금융기관, 기업을 사전에 선정해 예약하면 현장에서 단순히 전시장을 둘러보는 것보다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가능성이 높다.


한국 일반여권 소지자는 비즈니스 방문을 목적으로 중국에 입국할 경우 2026년 12월 31일까지 최장 30일 동안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다. 다만 입국 심사에 대비해 행사 참가 확인서와 귀국 항공권, 호텔 예약서 등을 준비하는 것이 안전하다. 취재·취업 등 무비자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활동은 목적에 맞는 별도의 비자가 필요하다. 


이번 행사는 중국 시장에 진출하려는 한국 중소기업뿐 아니라 현지 투자사업을 찾는 개인 투자자와 창업자에게도 중국의 산업정책과 투자 환경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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