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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민영기업 500강, 매출 44조9천억 위안…징둥 5년 연속 선두
  • 이다인 기자
  • 등록 2026-09-23 11: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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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톈진서 2026년 순위 발표…제조업 비중 70.6%, 매출 증가보다 이익 증가 더뎌

사진설명: 중국 민영기업의 주요 사업인 전자상거래 물류와 자동차·석유화학 제조업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AI이미지. 

중국 민영기업 상위 500곳의 지난해 매출 합계가 44조9,300억 위안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징둥(京东)그룹이 5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제조업 기업이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중화전국공상업연합회는 9월 22일 톈진(天津)에서 ‘2026 중국 민영기업 500강’ 명단과 조사·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순위는 2025년 매출액이 10억 위안 이상인 조사 참여 기업 6,350곳 가운데 매출 상위 500곳을 선정한 것이다. 국유기업을 포함한 중국 전체 기업 순위와는 구분된다.


징둥그룹은 매출 약 1조3천억 위안으로 선두에 올랐으며, 알리바바중국(阿里巴巴中国)과 헝리(恒力)그룹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별도로 발표된 제조업 민영기업 500강에서는 헝리그룹이 5년 연속, 서비스업 민영기업 100강에서는 징둥그룹이 6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500강 기업의 평균 매출은 898억5,100만 위안으로 전년보다 4.35% 증가했다. 매출 1천억 위안을 넘긴 기업은 110곳으로 5곳 늘었으며, 5천억 위안을 초과한 기업도 12곳으로 1곳 증가했다. 총자산은 53조7,400억 위안이었다.


반면 순이익 합계는 1조8,300억 위안, 기업당 평균 순이익은 36억5,200만 위안으로 증가율이 1.31%에 그쳤다. 평균 매출 증가율보다 순이익 증가율이 낮아 외형 확대가 같은 속도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기업은 전체의 70.6%인 353곳이었다. 연구개발 관련 항목을 실제 제출한 기업들의 연구개발비 합계는 1조2,600억 위안, 연구인력은 약 134만5천 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500강 기업 중 60.6%는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 활용 전략을 수립했으며, 83.4%는 친환경·저탄소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500강 기업의 고용인원은 약 1,196만 명, 납세총액은 1조3천억 위안이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대형 민영기업의 매출 규모와 제조업 기반이 확인됐지만, 조사 대상이 일정 규모 이상 기업인 만큼 결과를 중국 중소기업 전반의 경영 상황으로 확대해 해석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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