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설명: 재중국 검도선수단 선수와 관계자들이 제107회 제주 전국체육대회 해외동포부 은메달 획득 후 준우승 트로피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수막에는 메인후원사 애터미 중국의 이름이 담겨 있다.
재중국 검도선수단이 제107회 제주 전국체육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재중동포 체육의 저력을 보여줬다. 지난해 1차전 탈락의 아쉬움을 딛고, 2년 전 은메달에 이어 다시 준우승을 차지한 값진 성과다.
재중국 검도선수단은 17일 오후 6시 제주고등학교 검도경기장에서 열린 해외동포부 결승에서 재일본팀과 맞붙어 접전 끝에 2대 3으로 석패했다. 우승까지 한 걸음을 남겨둔 아쉬움은 컸지만, 강팀을 상대로 대등하게 겨루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는 김휘, 양은탁, 설국강, 김상렬, 이지용 등 5명이다. 준결승 대진표에는 선봉 김휘, 2위 양은탁, 중견 설국강, 부장 김상렬, 주장 이지용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선수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재중국 대표로 경기에 나서 결승 진출과 은메달 획득을 함께 일궈냈다.
앞서 재중국팀은 준결승에서 재베트남팀을 꺾고 결승행을 확정했다. 이어 결승에서는 강호 재일본팀을 만나 마지막까지 우승을 다퉜으나, 최종 전적 2대 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은메달은 지난해의 아쉬움을 씻어낸 재도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재중국 검도선수단은 2년 전에도 은메달을 획득했지만, 지난해에는 1차전에서 탈락하며 일찍 대회를 마쳐야 했다. 올해 다시 결승 무대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재중동포 검도의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경기장에는 이윤낙 재중국대한체육회 회장과 송우섭 재중국선수단 단장이 함께해 선수들을 격려하고 선전을 축하했다. 선수단과 관계자들은 경기를 마친 뒤 함께 기념촬영을 하며 은메달 획득의 기쁨을 나눴다.
시상식 후 선수들은 은메달을 목에 걸고 준우승 트로피 앞에서 주먹을 들어 보였다. 기념사진에 담긴 밝은 표정은 결승전 패배의 아쉬움과 함께, 다시 시상대에 오른 선수단의 자부심을 전했다. 이번 대회 감독으로 선수단을 진두지휘한 재중대한검도회 최동희 전무이사는 "응원과 격려를 보내 주신 교민과 재중대한체육회 임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내년에는 더 잘 준비해서 올해의 아쉬움을 딛고 꼭 금메달을 따도록 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서진설명: 제107회 제주 전국체육대회 검도 해외동포부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재중국 검도선수단이 17일 제주고등학교 검도경기장에서 이윤낙 재중국대한체육회 회장, 송우섭 단장 등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선수단은 메인후원사 애터미 중국의 이름이 담긴 현수막을 펼쳐 들고 선전의 기쁨을 나눴다.
이번 성과에는 선수들의 분투와 더불어 재중국선수단 메인후원사인 애터미 중국법인(동사장 박병관)의 지원이 큰 힘이 됐다고 선수단은 감사를 표했다. 해외에서 생활하는 동포 선수들이 고국의 전국체전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경기 준비뿐 아니라 이동과 체류, 선수단 운영 등 여러 여건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러한 점에서 애터미 중국법인은 후원 뿐만 아니라 동사장이 직접 부단장을 맡아 선수단의 대회 참가와 활동을 지원하는 든든한 기반이 됐다.
특히 기업의 후원이 동포 체육 현장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선수들이 소속감과 자긍심을 안고 대회에 나서는 데 힘을 보태고, 스포츠를 통해 재중동포 사회가 함께 응원하고 기쁨을 나누는 계기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시상 기념사진 속 선수단 현수막에도 ‘메인후원사 애터미 중국’이라는 문구가 담겨 선수단과 후원사의 동행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