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통계국이 12일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통계에 따르면 5월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0.3% 상승했다. 

이는 지난 2월 춘절 효과로 인한 0.7% 상승 이후, 6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된 뒤 4개월 연속 "0%"대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다. 이 상승세는 주로 서비스 가격의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식품 가격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하락세를 보였다.

같은 달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1.4% 감소했다. 이는 20개월째 지속되고 있는 마이너스 행진으로, 제조업체들이 판매하는 상품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러한 하락세는 주요 산업 분야에서의 가격 하락으로 설명될 수 있다.

이번 통계 발표는 중국 경제의 현재 상태와 물가 변동 상황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지표로 작용한다. CPI와 PPI의 변동은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향후 경제 정책 및 시장 동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