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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태국 외국인 직접투자 63.9% 증가…싱가포르·중국 주도
  • 이다인 기자
  • 등록 2024-11-04 09: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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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투자청(BOI)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태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전년 동기 대비 급증하며 경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4년 3분기까지 태국의 외국인직접투자 신고 건수는 총 1,44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9% 증가했으며, 투자 금액 역시 5466억 바트(약 157억 달러)로 38.2% 늘어났다. 주요 투자국으로는 싱가포르, 중국, 홍콩이 꼽혔다.


주요 투자국 동향: 싱가포르 1위, 중국·홍콩 순


이번 FDI 통계에서 싱가포르는 전체 투자 비중의 33.1%를 차지하며 최대 투자국으로 부상했다. 싱가포르는 205개 프로젝트에 1808억 바트(약 51억 96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중국은 554개 프로젝트에 1141억 바트(약 32억 7800만 달러)로 2위를 기록했으며, 홍콩은 117개 프로젝트에 682억 바트(약 19억 6000만 달러)를 신고해 3위에 올랐다. 


한편, 한국은 26개 프로젝트로 32억 바트(약 9100만 달러)를 투자하며 전체 투자 비중의 약 1%를 차지해 14위에 머물렀다.


산업별 투자 현황: 전기·전자, 자동차·부품, 디지털 산업 강세


산업별로는 전기·전자 산업이 외국인직접투자의 33.2%를 차지해 최대 투자 분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전기·전자 산업의 투자 금액은 52억 10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12% 감소했다. 


반면, 자동차 및 부품 산업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97억 4380만 바트를 기록하며 강력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디지털 산업은 전년 대비 13174%라는 폭발적 성장을 기록해 총 투자 금액이 9026억 바트에 달했다.


동부경제회랑(EEC) 중심 투자 확대


태국 정부가 12대 미래산업으로 집중 육성 중인 동부경제회랑(EEC) 지역이 투자 집중지로 떠오르며 전체 외국인직접투자의 55.5%를 차지했다. 


라용 주의 경우 전년 대비 75% 증가한 1560억 바트(약 44억 8300만 달러)의 투자가 집중되었고, 촌부리와 차층사오 주도 각각 30%, 210%의 투자 증가율을 보였다.


향후 전망


이번 통계를 통해 태국이 동남아시아 제조업 허브로서 외국인직접투자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첨단 제조업과 디지털 산업이 주목받으며 아세안 내 고부가가치 산업의 주요 거점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향후 태국 정부의 지속적 투자 유치와 인프라 개선이 외국 기업들의 추가 투자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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