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이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중국의 자연 인구 증가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저출산 및 고령화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31개 성·시 중 23개 지역에서 자연 인구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푸젠, 장시, 저장성 등 3개 지역이 추가된 결과이다.
자료: 중국 국가통계국
지난해 중국 전체 출생아 수는 902만 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출생률은 6.39‰, 자연 인구 증가율은 △1.48‰로, 2022년에 비해 0.88‰ 감소하며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31개 성·시 중 15개 지역은 출생률이 전국 평균을 상회했지만, 대다수 지역에서는 인구 감소가 현실화되고 있다.
특히 티베트는 13.72‰로 가장 높은 출생률을 보였으며, 닝샤, 구이저우, 하이난, 광둥, 광시, 칭하이 등의 8개 지역은 자연 인구 증가율이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출생아 수 기준으로는 광둥성이 유일하게 100만 명을 넘겨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다른 지역들은 출생률 저하와 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중국의 인구 감소는 경제, 사회 구조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생산 가능 인구가 줄어들며 노동력 감소와 경제 성장 둔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정부는 다양한 출산 장려 정책과 고령화 대책을 내놓고 있다.
인구 감소 문제는 단순히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변화와도 직결된 만큼, 향후 중국 정부의 대응 방안이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