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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글로벌 불확실성 속 아시아·태평양 발전 새 시대 선언
  • 이다인 기자
  • 등록 2024-11-18 15: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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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아시아·태평양 지역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발전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6일 페루 리마에서 열린 제31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지역 협력과 연대를 강조하며 “푸트라자야 비전 2040”의 완전한 이행을 촉구했다.


시 주석은 이번 회의에서 아시아·태평양 협력 강화를 위해 △개방적이고 상호 연결된 경제 체제 구축 △디지털 및 녹색 혁신 촉진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세 가지 제안을 제시했다.


개방 경제를 향한 중국의 역할


시 주석은 다자주의와 자유무역 체제를 유지하며 개방적인 아시아·태평양 경제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중국은 CPTPP와 DEPA 가입을 신청하고 RCEP 이행을 적극 추진하는 등 지역 통합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중국은 아세안 국가들과 자유무역지대 구축을 통해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녹색 혁신의 필요성 강조


이번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은 디지털 및 녹색 혁신을 아시아·태평양 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이 ‘글로벌 국경 간 데이터 흐름 협력 이니셔티브’를 출범시킬 계획을 발표하며, 녹색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친환경 농업,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 해양 오염 통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포용적 성장과 중소기업 지원


시 주석은 아시아·태평양 경제의 포용적 성장을 위해 APEC 플랫폼을 활용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중소기업 산업 클러스터 개발과 주민 소득 증대를 위한 구체적인 이니셔티브를 추진하며, 모든 국가가 경제 성장을 통해 혜택을 나눌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2026년 APEC 개최와 중국의 약속


시 주석은 2026년 중국에서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할 계획을 발표하며, 중국 경제 발전의 ‘급행열차’에 함께할 것을 요청했다. 


그는 “개혁과 개방은 중국과 세계가 함께 발전하는 역사적 과정”이라며 개방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중국은 지난 7월 공산당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에서 300여 개의 개혁 조치를 발표하며 고품질 경제 발전과 개방을 위한 구체적 로드맵을 제시한 바 있다.


전망


중국의 이번 제안은 지정학적 긴장과 보호주의적 경향 속에서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특히 디지털 경제와 녹색 혁신을 중심으로 한 발전 전략은 글로벌 트렌드와 맞닿아 있어 주목된다. 그러나 이러한 비전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APEC 회원국 간의 긴밀한 협력과 신뢰 구축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2026년 APEC 정상회의에서 중국이 구체적인 성과를 통해 이러한 비전을 현실화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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