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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연변주,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로 한국 기업 진출 확대"
  • 이다인 기자
  • 등록 2024-11-25 13:4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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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조선족자치주(延边朝鲜族自治州)는 중국 길림성 동부에 위치한 자치주로, 조선족 문화와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지역이다. 이곳은 백두산(장백산)과 두만강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조선족의 전통 문화가 잘 보존되어 있다. 


중국 동북부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이하 연변주)가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를 활용한 대외무역 간소화 정책을 통해 한국 소비재 기업의 진출 기회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특히 한국산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소형 가전제품에 대한 현지 소비자와 관광객의 높은 수요는 한국 기업들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연변주, 전자상거래로 무역 간소화


연변주는 2022년부터 연길과 훈춘을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종합시험구로 지정하고, 세관, 외환, 세무 등 관련 절차를 온라인 원스톱 서비스로 간소화하는 정책을 추진해 왔다. 이를 기반으로 연길시는 2023년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수출입 총액 1.75억 위안(약 2500만 달러)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9.2% 성장했고, 2024년 상반기에는 68.6%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는 한국산 소비재에 대한 수요와 조선족을 포함한 3200만 명 이상의 관광객 유입이 맞물리며 더욱 두드러졌다. 연변주는 현재 한국 쿠팡, 아마존, 알리바바의 AliExpress 등 글로벌 플랫폼과 협력을 강화하며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산업 클러스터 육성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한국 기업의 진출 확대


연변주의 대표 유통기업 길림룽마트그룹은 한국산 화장품과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한류장터 브랜드를 런칭하며 현지 소비자에게 크로스보더 직구 방식으로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한편, 지앤지크로스보더유한회사는 한국 도매 플랫폼 도매꾹의 자회사로, 최근 K-Goods 앱을 출시하며 한국산 화장품, 의류, K-pop 굿즈 등 젊은 세대를 겨냥한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지앤지크로스보더 측은 “한국에는 아직 중국 시장에 진출하지 않은 우수한 소비재 제품이 많다”며 “2025년까지 한국 상품 브랜드 수를 100개로 늘리고 중국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 기업, 연변주를 기회로 활용해야


연변주는 조선족 인구 비율(35.8%)과 한국에 대한 높은 친숙도, 지리적 접근성 등의 장점으로 한국 기업들에게 유리한 진출 환경을 제공한다. 연길 국제공항 보세물류센터와 훈춘 동북아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산업단지 등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물류와 통관 절차가 크게 간소화됐다.


전문가들은 “연변주는 동북3성에서 한국산 소비재 유통의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현지 정부의 지원 정책을 활용해 연변주를 거점으로 삼아 상하이, 광저우 등 주요 소비시장으로 확장할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국 기업들은 연변주의 정책 변화와 시장 특성을 면밀히 분석하고, 현지 구매 수요를 반영한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중국 내수 시장 진출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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