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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한국 내 중국 관련 발언에 유감”…관찰자망 보도
  • 이다인 기자
  • 등록 2025-01-07 16:18:32
  • 수정 2025-01-07 16:5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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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4일 서울에서 열린 시위에서 한국인들은 "윤석열을 즉각 체포하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있었다. (사진: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한국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과 구속영장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이 '반중 정서'를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중국 매체 관찰자망(观察者网)이 7일 보도했다.


관찰자망은 최근 일부 국민의힘 소속 인사들이 중국인이 탄핵 집회에 개입하고 있다는 주장을 내놓으며 국내 문제를 중국과 연결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도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반중 정서를 조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은 최근 열린 집회에서 중국인이 탄핵 집회를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를 '자유민주주의의 위협'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발언이 외국인을 차별하거나 특정 집단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는 해명도 뒤따랐다.


관찰자망은 이러한 주장에 대해 전문가들이 반중 정서를 정치적 도구로 삼는 행태가 한국과 중국 간 관계를 훼손하고, 국내 정치적 분열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 마오닝(毛宁)은 한국 내 중국 관련 발언에 대해 "깊은 놀라움과 불만"을 표명하며, "중국은 한국과의 소통을 통해 이번 문제를 공정하게 처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국 매체는 이번 논란이 단순히 한국의 국내 정치 문제가 아니라, 양국 간 복잡한 외교적 과제를 드러내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전문가들은 한중 간 긴장이 경제 및 문화적 협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경계하며, 상호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찰자망은 국제사회의 관심 속에서 한국의 정치적 분열과 한중 관계의 향방이 앞으로도 중요한 외교적 이슈로 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주한중국대사관은 한국 내 거주하는 중국인들은 한국 정치활동에 참여하지 말 것을 최근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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