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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구 61년 만에 첫 감소
  • 이윤낙 발행인
  • 등록 2023-01-18 16: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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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말 기준 중국 총 인구수는 전년 대비 85만 명 감소한 14억 1,175만 명으로 1961년 이후 61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현지 언론이 17일 보도했다.


감소한 원인으로는 출생 인구 감소에 있다는 분석이 나왔는데, 2022년 중국 출생 인구는 956만 명으로 1949년 건국 이래 처음으로 1천만 명을 하회, 최저 출산을 기록했다.


2011년부터 중국 정부는 산아제한을 완화하는 등 정책적 노력을 해왔지만 전면적 두 자녀 정책 시행 첫해인 2016년에만 출생 인구 반등을 실현하고 그 후 해마다 최저 기록을 경신해 왔다고 경제참고보가 전했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해 2011년 산아제한 완화로 부부 모두 독자일 경우 둘째 아이 출산 허용했으며, 2016년에는 모든 부부의 둘째 아이 출산 허용했고, 2021년 부터는 모든 부부가 셋째 아이도 출산하도록 정책을 변경했지만 출산 인구 저하는 막지 못하고 있다.



또, 지난해 말 기준 중국 60세 이상 인구가 2억 8,004만 명으로 전체 인구 비중 19.8%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 중 65세 이상 인구가 2억 978만 명으로 14.9% 비중을 차지하는 등 고령화에 가속도가 붙고 있는 양상이다.


중국 언론은 인구 감소는 예상해온 큰 흐름이라며 급격한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 구조의 변화를 보다 우려하며 ‘미부선로’(未富先老: 부자가 되기 전에 늙어 버렸다는 의미)가 중국 경제의 성장동력을 약화 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플라자글로벌=이윤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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