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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인도 경제협력무역협정 발효로 교역 활발
  • 이다인 기자
  • 등록 2023-02-08 15: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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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 발 인도 수입 상품 85%, 인도 발 호주 수입 상품 96%에 협정 발효 즉시 관세 철폐
  • 인도 상공회의소, ECTA 발효로 양국 교역 규모 500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


2022년 12월 29일 호주-인도 경제협력무역협정(Australia-India Economic Cooperation and Trade Agreement, ECTA 이하)이 발효되면서 양국간 교역 규모가 500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22년 4월 2일 호주 무역, 관광 및 투자부 장관 댄 테한(Dan Tehan)과 인도 상공 및 섬유부 장관 피유시 베드프라카시 고얄(Piyush Vedprakash Goyal)의 협정서 서명 이후 8개월 여 만에 이루어진 무역협정 발효와 함께 호주에서 인도로 수출되는 상품 85%에 대한 관세가 즉시 철폐 되었으며 향후 6년 동안 점진적 인하를 통해 90% 이상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호주로 수입되는 인도 상품의 96%에 대한 관세가 즉시 면제 되었으며 이는 4년 안에 100%로 확대될 예정이다. 

 

ECTA는 빠르게 성장하는 미개척 인도 시장에 대한 호주 수출 기업들의 진입을 보다 용이하게 해줄 전망이며, 양국 경제성장 및 교역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호주는 이번 협정을 통해 중국과의 무역분쟁으로 크게 타격을 입은 와인 수출 시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며 인도 역시 호주의 주요 자원에 대한 관세 혜택으로 대 중국 핵심광물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도에 대한 호주의 수출 관세는 협정 발효와 함께 85% 이상 철폐되었으며 이는 향후 10년 동안 91%로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일부 높은 관세를 가지고 있던 농수산물 역시 크게 인하되었거나 2, 4 또는 6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폐지될 예정이다. 한편, 호주에서 인도로 수출되는 양고기, 양모, 보리, 귀리, 석탄 및 핵심광물 등에 대한 관세가 해당 협정 직후 철폐되었으며 와인, 아몬드, 렌즈콩, 딸기와 같은 일부 주요 농산물의 관세가 크게 인하되었다.

 

ECTA는 양국 경제 관계를 강화하고, 무역 및 투자 부문의 자유화와 성장을 도모하며 근로자와 기업에 대한 기회를 창출하고 지속 가능 경영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양국 관계자가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협정은 광범위한 관세 철폐 및 인하를 통해 호주 수출기업들의 인도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고 15억 명 인구의 대규모 시장으로 진출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더플라자글로벌=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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