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도, 델리 - 뭄바이까지 가장 긴 고속도로 첫 번째 구간 개통
  • 이윤낙 발행인
  • 등록 2023-02-14 19:27:03
기사수정

2023년 2월 12일 인도 라자스탄 다우사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 취임식을 앞두고 델리-뭄바이 고속도로 소나-다우사 구간에서 차량들이 이동하고 있다.(사진: 비샬 바트나가르/NURPHO/AP)

인도는 수도 뉴델리와 금융 중심지인 뭄바이를 연결하는 1,386킬로미터의 고속도로의 첫 번째 구간을 개통했다. 


이는 남아시아 국가가 인프라를 현대화하고 이웃 경쟁국인 중국을 따라잡으려는 노력에 중요한 이정표로 8차선인 이 고속도로는 인도에서 가장 길며 두 도시 사이의 이동 시간을 12시간으로 줄여 전체 주행시간을 절반으로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일요일 델리와 북서부 라자스탄 주 랄소스를 연결하는 246km 구간의 고속도로 개통식에 참석했는데, 이곳은 널찍한 궁전과 산악 지형으로 수만 명의 여행객을 끌어들이는 인기 있는 관광지이다.

 

2023년 2월 10일 인도 구루그램의 델리 뭄바이 고속도로 모습.(사진: Parveen Kumar/Hindustan Times/Getty Images) 모디 총리는 개통식에서 "델리 뭄바이 고속도로는 인도 개발의 원대한 그림을 보여주는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고속도로 중 하나"라며 이 고속도로의 개발로 인도의 경제 성장과 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도 정부는 이 프로젝트에 약 130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혔는데, 이 고속도로는 수도와 5개 주 간의 더 빠른 연결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리아나, 라자스탄, 마디아프라데시, 구자라트, 마하라슈트라. 첫 구간에만 14억 달러가 들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인도 정부가 밝혔다.

 

첫 번째 구간의 개방은 인도의 인프라가 중국보다 훨씬 뒤쳐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5위의 경제 대국이자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의 주요한 부양책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긴 고속철도망과 광범위한 고속도로 시스템을 포함한 야심찬 인프라 프로젝트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인도 열차는 신뢰할 수 없는 것으로 악명이 높고, 포트홀이 있는 좁은 도로는 인도 전역의 이동 시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인도의 철도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이 프로젝트는 서부 전용 화물 복선도로이다. 건설 중인 1,506 킬로미터 (935 마일)의 노선은 결국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 주의 다드리 시와 마하라슈트라의 나비 뭄바이를 연결하게 된다.  

 

2월 10일 촬영된 델리 뭄바이 고속도로.(사진: Parveen Kumar/Hindustan Times/Getty Images)민족주의의 표와 미래의 위대함을 약속으로 2014년 집권한 모디에게 이 프로젝트들은 이질적인 지역을 주요 도시와 연결하는 사회 통합과 정치적 영향력을 위한 강력한 도구로 볼 수 있다.

 

모디 총리는 "델리-뭄바이 고속도로와 서부 전용 화물 복도는 라자스탄과 국가의 강력한 진보의 두 기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유능하고, 능력 있고, 번영하는 인도를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플라자글로벌=이윤낙 기자]

0
dummy_banner_2
dummy_banner_3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