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는 수도 뉴델리와 금융 중심지인 뭄바이를 연결하는 1,386킬로미터의 고속도로의 첫 번째 구간을 개통했다.
이는 남아시아 국가가 인프라를 현대화하고 이웃 경쟁국인 중국을 따라잡으려는 노력에 중요한 이정표로 8차선인 이 고속도로는 인도에서 가장 길며 두 도시 사이의 이동 시간을 12시간으로 줄여 전체 주행시간을 절반으로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일요일 델리와 북서부 라자스탄 주 랄소스를 연결하는 246km 구간의 고속도로 개통식에 참석했는데, 이곳은 널찍한 궁전과 산악 지형으로 수만 명의 여행객을 끌어들이는 인기 있는 관광지이다.
모디 총리는 개통식에서 "델리 뭄바이 고속도로는 인도 개발의 원대한 그림을 보여주는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고속도로 중 하나"라며 이 고속도로의 개발로 인도의 경제 성장과 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도 정부는 이 프로젝트에 약 130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혔는데, 이 고속도로는 수도와 5개 주 간의 더 빠른 연결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리아나, 라자스탄, 마디아프라데시, 구자라트, 마하라슈트라. 첫 구간에만 14억 달러가 들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인도 정부가 밝혔다.
첫 번째 구간의 개방은 인도의 인프라가 중국보다 훨씬 뒤쳐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5위의 경제 대국이자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의 주요한 부양책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긴 고속철도망과 광범위한 고속도로 시스템을 포함한 야심찬 인프라 프로젝트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인도 열차는 신뢰할 수 없는 것으로 악명이 높고, 포트홀이 있는 좁은 도로는 인도 전역의 이동 시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인도의 철도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이 프로젝트는 서부 전용 화물 복선도로이다. 건설 중인 1,506 킬로미터 (935 마일)의 노선은 결국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 주의 다드리 시와 마하라슈트라의 나비 뭄바이를 연결하게 된다.
민족주의의 표와 미래의 위대함을 약속으로 2014년 집권한 모디에게 이 프로젝트들은 이질적인 지역을 주요 도시와 연결하는 사회 통합과 정치적 영향력을 위한 강력한 도구로 볼 수 있다.
모디 총리는 "델리-뭄바이 고속도로와 서부 전용 화물 복도는 라자스탄과 국가의 강력한 진보의 두 기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유능하고, 능력 있고, 번영하는 인도를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플라자글로벌=이윤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