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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인도를 스마트폰 핵심 생산기지로”
  • 이윤낙 발행인
  • 등록 2023-02-17 16: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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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인도 공장(사진: 인터넷 캡쳐)

 

삼성전자가 인도를 스마트폰 핵심 생산 기지로 키운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Z폴드5, 갤럭시Z플립5를 인도에서 생산할 계획으로 생산 준비에 착수했다. 이는 인도가 인구 대국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중심으로 떠오르는 것에 부응하기 위한 조치이다.

 

삼성은 그동안 베트남 공장이나 구미 사업장에서 초도 물량을 만들어 인도로 이전 생산하는 시스템을 운영해 왔는데, 플래그십 제품을 처음부터 인도에서 생산하는 건 이례적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러한 결정에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21%로 1위를 차지한 것이 작용했다. 삼성은 인도에서 2017년 3분기 이후 3위까지 밀렸다가 몇 년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한 것이다.

 

또, 삼성의 인도 시장 공략 전략과, 인도 정부의 자국 생산 확대에 대한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한편, 삼성의 인도 중시에 대한 변화에 주요 협력사도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협력사들은 핵심 스마트폰 부품을 베트남에서 생산해 인도로 보내 왔지만 중장기적으로 인도 현지에서 생산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인도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더플라자글로벌=이윤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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