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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시 최대 신발제조업체, 주문 급감으로 직원 2천 명 해고
  • 이다인 기자
  • 등록 2023-02-20 14:5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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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u Yuen Vietnam 의 직원들이 퇴근하고 있다. 사진: VnExpress/LeTuyet 

 

베트남 호치민 시에 있는 대만계 신발제조업체 Pou Yuen Vietnam Co. Ltd. 가 주문 급감으로 직원 2천 명 이상 해고했다고 19일 발표했다.

 

베트남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아디다스, 나이키 및 리복 등 주요 브랜드 계약업체인 이 업체는 작년부터 신발 브랜드 주문 취소로 인해 생산라인 다수가 해체되었고, 해고 대상 직원들은 이미 장기간 휴직 중이었다.

 

회사측은 향후 주문량 예측이 어려워 인원수 조정에 실패했다고 밝혔으며, 이 회사 노조는 해고된 근로자들에게 근무 연도 당 0.8개월치 기본급 지급을 제안했고 모기업인 푸첸그룹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푸위안에서 거의 20년 동안 일해온 해고 노동자 중 한 명인 39세의 응우옌 티 투이는 이 계획이 승인되면 약 1억 6천만 동(6,700달러)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2020년 6월에도 주문 감소로 2,800명 이상 해고한 바 있는데, 당시 근무 연도 당 1개월치 급여가 지급됐다. 


세계적인 경제 위기로 베트남 남부의 많은 기업들의 주문이 고갈되고 있는데, HCMC의 직원들은 작년 말에 해고된 6,300명을 포함하여 11만 명 이상의 노동자들이 영향을 받았다고 보고했다. 


호치민 시 노동조합은 올해 특정 부문의 수주가 수적으로는 40%, 가치적으로는 20% 감소할 것으로 예상, 앞으로 전망은 더욱 어둡다고 밝혔다. [더플라자글로벌=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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