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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식품 시장 진출하기 A to Z
  • 이윤낙 발행인
  • 등록 2023-04-07 13: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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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식품시장의 특성 수출 절차, 관련 규정 등에 대해


인도 음식문화의 특성


인도의 음식문화에는 지리, 역사, 그리고 다양한 종교적 영향이 반영 되어있다. 28개 주 마다 생산되는 주요 농작물이 달라 음식의 종류가 다양하며, 같은 재료를 사용하더라도 조리법 및 향신료에 따라 완전히 다른 요리가 탄생 되기도 한다. 인도의 음식문화는 여러 요인으로부터 영향을 받아 복잡한 특성을 갖는 동시에, 다음과 같은 몇 가지 대표성을 띄기도 한다.


향신료 및 향료(Spices): 인도 요리는 향신료와 허브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인데, 다양한 종류의 향신료를 사용하여 독특하고 이국적인 맛을 탄생시킨다. 인도 요리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향신료로는 큐민, 고수, 강황, 카다멈, 커리잎, 그리고 계피 등이 있다.


채식주의(Vegetarian): 인도에는 채식주의자가 많으며, 채소를 기반으로 한 요리는 인도 음식 문화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많은 인도 음식들은 야채 및 두채류를 기반으로 조리되며, 고기는 대체로 적게 사용되거나 전혀 사용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길거리 음식(Street Food): 길거리 음식은 인도 음식문화를 대표하는 또 다른 특성이다. 인구의 상당수가 길거리 음식을 통해 끼니를 해결한다. 전국의 길거리 음식 판매상들로부터 다양한 종류의 간식거리와 식사를 구입할 수 있으며, 인기 있는 길거리 음식으로는 사모사, 파니푸리, 그리고 바다파브 등이 있다.


환대(Hospitality): 인도에서 손님에 대한 환대는 굉장히 중요시 여겨진다. 음식 대접은 이러한 환대의 큰 부분을 차지하며, 손님들은 종종 정교한 식사를 제공받는데, 제공된 음식을 거절하는 것은 무례한 헹동으로 여겨질 수 있다.


축제 및 축하 행사(Festival): 인도의 음식 문화는 축제와도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으며, 지역 사회마다 축제와 관련된 고유의 전통과 음식문화를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인도 최대 축제로 알려져 있는 디왈리(Diwali) 축제 기간에는, 일반적으로 라두스(Laddoos)와 바피(Barfi)와 같은 단 것(Sweets)들을 많이 찾는다.


인도 식문화의 변천사


인도의 식문화에는 무굴 제국, 영국의 식민지배, 이웃 국가들과의 문화/경제적 교류 관계 등, 긴 역사에 걸쳐 외국 문화의 영향을 받아왔다. 이러한 주변국들의 영향은 ‘인도-중국식(Indo-Chinese)’과 같은 퓨전 요리의 발전에 기여하기도 했다. 또한 인도의 향신료는 아랍과 유럽의 무역상들에게 인기가 많았으며, 그에 대한 대가로 인도는 외국의 다양한 식재료를 들여오기도 했다. 한 예시로, 포르투갈 상인들은 토마토, 감자, 그리고 고추와 같은 신대륙의 식재료들을 인도에 소개했으며, 이것들은 오늘날 인도 요리문화에 깊이 뿌리를 내리게 되었다. 


인도에 대한 무굴제국의 식민 통치 또한 인도 요리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할 수 있다. 1500년대 초와 1600년대 후반 사이에 인도를 점령한 무굴 정복자들은 인도 전통 요리에 페르시아 지역의 맛과 조리법을 반영했다. 그로 인해 크림과 버터를 사용하여 소스를 만들기 시작했으며, 고기와 견과류를 요리에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특성들은 비리야니, 사모사, 풀라오스와 같은 요리에서 두드러진다.


한편, 영국의 식민 통치 시기에는 인도 요리가 영국에 전파되면서 인도 음식의 글로벌화에 큰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치킨 티카 마살라는 사실 영국과 인도의 창조물이며 흔히 "영국의 진정한 국민 음식"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또한 서양에서 인식하는 ‘커리(카레)’의 개념(많은 그레이비와 스튜와 같은 요리에 적용되는 용어)도 인도 요리에 대한 영국식 해석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현대에 이르러 더욱 글로벌화 되고 있는 인도 식문화


Research and Markets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인도의 수입 식품 시장 규모는 158억 달러로 평가되었다. 이 시장은 2021년부터 2026년까지 연평균 약 11.8%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기도 했다. 인도 수입 식품 시장의 성장은 도시화, 가처분 소득의 증대, 외국 음식에 대한 젊은 세대의 수요 증가, 그리고 인도에 거주하는 외국인 인구의 증가 등과 같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이루어진다. 특히, 인도 중산층의 부상으로 미국, 유럽, 동아시아 등 외국음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여행과 미디어를 통한 국제적인 요리에 대한 노출, 변화하는 생활 방식과 취향, 그리고 외국 식재료에 대한 접근성 증대와 같은 요인에 의해 주도되었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새로운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현지의 식당들은 외국 음식을 메뉴에 포함시키기 시작했다. 이탈리아, 멕시코, 그리고 일본 요리는 현재 인도 식당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으며, 최근에는 한국 요리를 선보이고 있는 식당들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최근 몇 년 동안, 맥도날드, KFC, 그리고 도미노 피자와 같은 몇몇 국제적인 패스트푸드 체인점들이 인도에 매장을 열기도 했다. 이러한 국제 체인점들의 진출전략은 ‘현지화’였다. 채식주의 옵션과 더불어 매운 향신료의 맛을 메뉴에 도입함으로써 현지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인도의 피자 토핑은 종종 파니르(인도식 치즈)와 탄두리 치킨을 포함하는 한편, 멕시코 요리는 전통적인 인도 향신료를 사용하기도 한다.


인도에서 한식의 부상


인도에서 한국 음식의 인기가 상승하게 된 것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 증가, 건강상의 이점, 독특한 맛, 한국 재료의 가용성 증대, 한류의 영향력 등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한국 문화, 특히 K-Pop과 한국 OTT 컨텐츠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인도 소비자들 사이에서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 음식을 먹어보는 것은 인도에서 한국 문화를 경험해 볼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이다.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와 같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 또한 한국 음식을 대중화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현지 음식 블로거들과 인플루언서들은 한국 음식의 이미지와 비디오를 공유하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이를 본 젊은 세대들은 한국음식을 파는 식당에 가서 떡볶이와 소주를 먹어보고 이를 SNS에 공유하기도 한다.


일각에서는 한국 음식이 미국과 유럽과 같은 다른 선진국에서 보다 먼저 인기를 얻었고, 이는 유럽 및 서양의 트렌드를 빠르게 수용하는 인도에서 한국 요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데에도 기여한 것으로 보기도 한다. 대체로 한국 요리는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하여 영양가 있고 칼로리가 낮은 웰빙 음식으로 인식되며, 건강한 음식을 찾는 인도의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한식에 대한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한국 요리는 인도 요리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맛과는 또 다른, 독특하고 진한 맛으로 알려져 있다. 발효 음식과 매운 맛을 사용하는 한국 음식의 특징은, 새로운 맛을 탐험하는 것을 즐기는 인도의 미식가들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한국 요리는 종종 고기, 해산물, 야채와 같은 고급 식재료를 사용하는데, 이 때문에 아직까지 인도에서 한식당은 누구나 쉽게 갈 수 있는 저렴한 곳으로 인식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김치 및 고추장과 같은 한국 식재료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으며, 인터넷을 통해 레시피 또한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일반 가정에서 한국음식을 직접 요리해보는 경우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뭄바이에서 한국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

Sunand Moon Korean Restaurant, Worli, Mumbai

 

 

HengBok Korean Restaurant Bandra West, Mumbai

Origami Japanese and Korean Restaurant, Powai and Bandra, Mumbai

SEOULMATE, Bandra, Mumbai

[자료: https://www.eazydiner.com, Google map]

 

<한국 식재료를 구매할 수 있는 현지 온/오프라인 유통망>

SHIN Traders Pvt. Ltd, Pune

http://koreanfood.in/

Urban Platter, Mumbai

https://urbanplatter.in/

Nature’s Basket Limited, Mumbai

https://www.naturesbasket.co.in/index.aspx

Freshpik (Reliance Retail), Mumbai

https://relianceretail.com/freshpik.html

Bigbasket (Supermarket Grocery Supplies Pvt Ltd)

https://www.bigbasket.com/?nc=logo

[자료: 뭄바이무역관 종합]

 

인도 식품시장 진출, 좋은 바이어를 만나는 것이 첫 단계!


인도의 식품시장은 크고 복잡하며, 우리 식품들이 진출할 여지가 많다.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해당 분야에 경험이 풍부한 현지파트너(수입업체/대리점)를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투자진출을 통해 현지에서 생산을 할 것인지, 제품을 한국 또는 제 3국에서 생산하여 인도로 수출을 할 것인지 또한 회사의 필요에 따라 내부적으로 고려해보아야 할 사항이다. 인도의 수입업체는 특정 제품에 특화된 경향이 있다. 따라서 수출되는 제품과 일치하는 바이어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특정한 지리적 지역에서만 활동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대상이 되는 지역에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바이어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다. KOTRA의 무역 사절단 행사와 그 밖의 다양한 B2B 행사에 참가하여 적절한 파트너를 만나보는 것도 효율적인 방법 중 하나 이다. 

 

<진출방식에 따른 특성>

진출 방식

특성

직접 투자

현지 법인설립, 기업합작(JV)이 대표적인 방법, 현지 사업 운영을 더욱 통제할 수 있으나, 초기 투자비용이 높다.

간접 진출

수출이 대표적인 방법, 인도에서 식품을 수입하기 위해서 바이어는 fssai 라이센스 및 기타 허가증을 취득 해야하며, GST 세금 등록을 마쳐야 한다.

[자료: KOTRA 뭄바이무역관 종합]


코로나19의 발발 이후에는 온라인 비즈니스 미팅이 일반적으로 행해지고 있다. 만약 미팅을 원하는 바이어가 있다면, 이메일을 통해 먼저 접근하면 되는데, 회사소개, 미팅 취지 설명, 미팅 일정 확정 등 단계를 거친 뒤 화상채팅 플랫폼을 통해 바이어와 면담을 하면 된다. 상대측은 누가 미팅에 참여하는지 사전 확인을 통해 바이어의 진정성을 확인해본다면 소중한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만약 기회가 된다면, 바이어와 오프라인 미팅을 잡아 적극적으로 협업 의사를 표현할 수도 있다. 이 또한 사전 연락을 통해 바이어의 사무실로 방문 일정을 잡을 수도 있으며, 현지에서 개최되는 행사와 연계하여 바이어를 만나볼 수도 있을 것이다. 현지에서 개최되는 식품 관련 전시회에 참가하여 여러 바이어들을 만나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인도 현지 주요 식품 전시회>

행사명

일자 및 장소

홈페이지

사진

ANUFOOD India

2023년 9월 7~9일

Bombay Exhibition Centre, Mumbai

https://www.anufoodindia.com/

SIAL India

2023년 12월 7~9일

Pragati Maidan, Delhi

https://www.sialindia.com/

Food Expo

2023년 11월 24~26일

Chennai Trade Centre, Chennai

https://foodexpo.in/

Fi India&ProPak India

2023년 8월 17~19일

Bombay Exhibition Centre, Mumbai

https://www.figlobal.com/india/en/home.html

[자료: KOTRA뭄바이무역관 종합]

 

인도에서는 신분과 위계질서가 중요시 여기기 때문에, 항상 나이가 가장 많거나, 직급이 높은 사람들에게 먼저 말을 거는 것이 좋다. 또한 고개를 좌우로 흔드는 것은 "아니오"를 의미하지 않으며, 대화의 내용에 대한 이해의 표시이니, 헷갈리지 말아야 하겠다. 또한 인도 사람들은 잡담을 좋아한다. 보통 개인적인 질문을 하는 것은 무례한 것으로 여겨지지 않으며, 상대방에게 관심을 갖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처음 만난 상대로부터 생계를 위해 얼마나 버는지 등과 같은 질문들을 받게 될 수도 있으니 미리 염두에 두자. 마지막으로 인도는 각 주마다 고유한 문화와 질서 체계가 있기 때문에 한정된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 전체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인도의 식품 관련 규정


식품안전및표준법(Food Safety and Standards Act)은 인도의 식품 안전과 품질에 대한 기준을 정하고 있으며, 인도에서 판매되거나 유통되는 모든 식품에 적용된다. 우리나라의 식품을 인도로 수출하기 위해서는 동 법에 의해 정해진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인도의 모든 식품 바이어들은 반드시 fssai 인증 라이센스를 취득해야 한다. fssai란 인도식품안전기준청(Food Safety and Standards Authority of India)를 의미하며, 2006년 인도의 식품안전기준법(Food Safety and Standards Act 2006)에 따라 인도보건가족복지부 산하에 설립된 자치기구이다. 이 제도는 식품의 표준과 포장 기준에 대해 규정하고 있다. 만약 인도로 수입된 식품이 fssai 규정에 부합하지 않을 경우, 위탁이 거부되고 인도 시장 반입이 허용되지 않는다.


인도 정부는 라벨링 및 포장 규정(Labelling and Packaging Regulations)을 통해 식품 포장지의 겉면에 제품명, 성분,  총중량 및 영양 정보 등을 표기하도록 규제한다. 인도 수출을 희망하는 우리나라의 식품은 본 규정에 따라 적절하게 라벨이 부착되고 포장되도록 해야 한다. 본 규정에 대해서는 후반부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다루어 보도록 하겠다.


식품 수출 프로세스


만약 바이어와의 수출계약이 체결되면 우리 기업은 (BL, BO, CO, PL) 등과 같은 서류를 준비하여 인도 당국에 제출해야 한다. 정식 fssai 면허를 갖춘 인도 바이어를 통해 필요 서류를 당국에 제출하면 된다. 다음은 인도로 식품 수출 시 준비해야 하는 주요 서류 목록이다.


<인도로 식품 수출 시 준비해야 할 문서>

분류

설명

상업 송장

(Commercial Invoice)

상품의 수량, 가치, 설명을 포함하며, 배송되는 제품에 

대한 세부 정보를 제공하는 문서

항공 운송장/선하증권

(Air waybill/ Bill of Lading)

발송된 상품의 영수증 역할을 하며, 발송 조건을 요약한다

포장 명세서

(Packing List)

상품의 수량, 중량 및 크기를 포함하여 발송 내용에 대한 세부 정보가 나열되어 있는 문서

원산지 증명서

(Certificate of Origin)

상품의 원산지를 증명하며, 일반적으로 세관 당국에서 

요구하는 문서

보험 증서

(Insurance Certificate)

상품이 보험에 가입되어 있음을 확인하고 보험 약관의 

개요를 설명하는 문서

입항 적하목록

(Arrival Manifest)

운송 수단을 이용하여 화물의 도착을 당국에 통보하고, 

그 안에 적재된 화물을 요약한 문서

[자료: KOTRA 뭄바이무역관 종합]

외국으로부터 발송된 식품 위탁물이 인도의 항구에 도착하기 전, 식품 수입업자는 세관처리대리인(CHA)에게 위임장(Authority letter)을 작성하여 전달한다. 항구에 화물이 도착하게 되면, 세관처리대리인(CHA)은 통관신고서(BOE)에 근거하여 현지 세관에 화물 통관을 신청하게 된다. 현지 정부측 세관원이 화물을 먼저 확인하고, 이상이 없는 경우 세관 수속과 관세 납부를 거쳐 통관하게 된다. 


이 후 fssai의 식품 수입 통관 시스템(FICS)을 통해 관련 서류가 제출된다. fssai 측 담당자가 이 서류를 확인하고 필요시 추가 정보를 요청하게 되며, 문제가 없는 경우 샘플 검수를 위한 수수료 선납부를 요청할 것이다. 동시에 fssai 담당자는 위탁물에 대한 육안 검사를 위해 날짜와 시간을 정하는데, 육안검사를 할 때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점검한다. a) 눈에 보이는 곤충 및 세균 감염에 관한 출하물의 물리적 상태 b) 제품의 잔여 유통기한이 전체 유통기한의 60% 이상 남아 있는지 여부 c) 라벨링 및 포장 규정 준수 여부.


육안 검사를 통과하게 되면, 제품의 성분 검사를 위해 위탁물에서 두 개의 샘플이 무작위로 선별된다. 그 중 하나는 지정된 실험실로 보내져 분석이 이루어지며, 나머지 샘플은 필요한 경우 재검사를 위해 적절한 조건 하에 저장된다. 실험실에서 이루어진 테스트 결과는 5일 이내에 fssai 측으로 전달되어야 하며, fssai 담당자는 분석 결과에 따라 적합확인서(No Objection Certificate) 또는 부적합보고서(Non-Conforming Report)를 발급한다. 만약 적합확인서를 받게 되면, 비로소 제품은 최종 통관되고 세관 창고에서 출고된다. 만약 부적합보고서를 받게 된다면 샘플 재검사를 의뢰할 수 있다.


<인도 식품 수출 프로세스 요약>

[자료: 한국식품산업협회]

 

라벨링 및 포장 규정


인도로 식품을 수입해올 때 지켜야 할 규정 중 하나인 ‘라벨링 및 포장 규정’은 내용이 상대적으로 까다로워 인도로의 식품 수출과정에서 종종 애로사항이 발생하는 분야이다. 그 어떠한 식품 수입업자도 본 규정을 지키지 않는 식품을 인도로 들여올 수 없으며, 다음은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본 규정의 몇 가지 주요 내용이다.

  • 단일 용기, 상자 및 팔레트에 포장된 식품 위탁물은 인가된 담당자가 검사 및 샘플링을 쉽게 할 수 있는 방식으로 포장되어 있어야 한다.
  • 만약 수입 식품 포장 겉면의 라벨 상 오타가 발견된다면, 그 위에 수정된 라벨을 덧붙일 수 있다. 
  • 성분검사 결과가 식품 포장 겉면의 라벨에 기재된 내용과 불일치하는 경우, 수입업자는 라벨을 수정할 수 있다. 이 때, fssai 측 담당자로부터 수정된 내용을 확인받아야 하며, 적합 확인서(NOC)를 발급받아야 한다.
  • 모든 제품의 포장 겉면에는 라벨을 부착하여 다음과 같은 정보를 표기해야 한다.

       1) 음식의 이름

       2) 재료 목록

       3) 영양정보

       4) 채식주의 상품 정보

           단, 이는 음료, 우유, 분유 및 꿀 등의 제품에는 적용하지 않는다. 


<채식주의 상품 표기 마크>

비채식주의 상품 표기

채식주의 상품 표기

도표이(가) 표시된 사진 자동 생성된 설명

[자료: KOTRA 뭄바이무역관 종합]

 

       5) 식품 첨가물에 대한 정보

           식품 첨가물에 대한 기능 및 등급은 Food Product Standards and Food Additives Regulations에서 규정하는 정식 명칭 또는 공인된 국제 번호 체계(INS)와 함께 명시되어야 한다.


       6) 인도에 있는 수입 업자(바이어)의 이름과 전체 주소


       7) FSSAI 로고 및 라이센스 번호


[자료: Google]

 

          수입업자는 수입자의 이름 및 주소와 함께 FSSAI 로고와 라이센스 번호를 표시해야 한다. 강화 식품 및 유기농 식품에 대해서는 별도의 지정된 로고를 함께 표기해야 한다.

 

<별도 지정 로고 예시>

강화 식품

유기농 식품

[자료: KOTRA 뭄바이무역관 종합]

 

      8) 총 중량, 소매가격 및 소비자 관리 세부 정보


      9) 재고 식별 정보


     10) 제조/포장일 및 유통기한

          유통기한이 최대 3개월인 제품은 DD/MM/YYYY 형식으로 표기해야 한다. 상품의 유통기한이 3개월 이상인 경우 잔여 기간을 숫자로 명확히 표시해야 한다. 신선식품, 알코올 함량이 10% 

          이상인 주류, 식초, 설탕 조림 과자 등에는 반드시 유통기한이 표기되어야 할 필요는 없다.


      11) 원산지

           인도로 수입되는 식품의 라벨에는 해당 식품의 원산지가 표시되어야 한다. 만약 제3국에서 한 번 가공을 거쳐 해당 제품의 6자리 HS 코드가 변경되는 경우, 가공을 거친 국가를 원산지로 

           표기해야 한다.


      12) 사용지침

           식품의 적절한 사용을 보장하거나 건강 및 안전을 위해 지침이 필요한 경우 해당 내용이 라벨에 표기되어야 한다(예: 개봉 후 냉장보관).

 

      13) 알러지 유발 가능 성분에 대한 표기

           (예: Contains……….…Fish and Fish Products)


인도 식품 바이어와의 인터뷰


KOTRA 뭄바이무역관은 뭄바이 소재 식품 바이어인 Shangi Foods의 사미르 슈글루와 인도식품시장에서 한국 식품의 위치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인터뷰를 해보았다. 


질문1: 현재 인도에서 가장 유행하고 있는 한국 식품은 무엇입니까?

응답1: 최근 한국의 라면, 떡볶이 같은 간편조리 식품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인도 바이어들은 한국 드라마를 통해 한국 음식을 많이 접하게 되는데, 앞으로는 김, 음료, 과자 등 다양한 제품을 인도에 소개하고 싶습니다. 


질문2: 인도 구매자들은 어떤 종류의 제품 포장을 선호합니까?

응답2: 한국 시장에서는 심플한 디자인과 차분한 컬러가 유행이지만, 인도에서는 보다 밝고 알록달록한 디자인을 선호합니다. 한편 바이어들은 포장지에 영문 표기가 되어있는 것을 더욱 선호합니다.


질문3: 인도에서 금지되었거나 식품에 포함되어서는 안 되는 특정 성분이 있나요?

응답3: 인도는 종교적인 믿음 때문에 채식주의자들이 많은 나라입니다. 쇠고기, 돼지고기, 과도한 MSG 등이 포함된 식품은 일반적인 소비자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굉장히 낮습니다.


질문4: 한국의 식품 기업들에게 제안하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까?

응답4: 모든 한국 식품이 인도에서 허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양국의 맛, 선호도 및 음식 문화의 차이가 상당하며, 이 때문에 인도시장에 대한 철저한 사전분석을 통해 전략 제품을 잘 선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료: KOTRA, 한국식품산업협회, Food magazine and online news articles, Food Safety and Standards Authority of India (FSSAI), Markets and Market 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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