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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화려한 수도원 몽생미셸, 1,000주년 기념행사
  • 이다인 기자
  • 등록 2023-06-06 15:3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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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서부의 몽생미셸 주변 들판에서 양들이 풀을 뜯고 있다. 프랑스가 사랑하는 몽생미셸 수도원이 건립 1000년을 맞았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노르망디 관광의 중심지가 된 이 수도원에서는 11월까지 전시회, 댄스쇼, 콘서트 등으로 기념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023년 6월 5일 이곳을 방문했다. (AP 사진/티보 카뮈)


프랑스가 사랑하는 몽생미셸(Mont-Saint-Michel) 수도원이 건축된지 1000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한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노르망디 관광의 중심지가 된 천년의 몽생미셀 수도원에서는 오는 11월까지 전시회, 댄스쇼, 콘서트 등으로 기념행사를 하고 있다.


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5일 이 수도원을 방문, 프랑스인들에게 기후 변화와 같은 세계적이고 실존적인 도전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을 촉구하는 연설을 했다.


그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강하게 서 있는 수도원을 언급하면서, "회복력"과 "저항"의 "프랑스 정신"을 구현하자고 강조했다. 


1983년 프랑수아 미테랑 전 대통령 이후, 프랑스의 지도자들은 정치적 메시지를 전할때는 이곳을 찾았다. 2007년에 니콜라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심지어 그의 대통령 선거 운동을 이 수도원에서 시작하기도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또한 복원된 성 미카엘 동상을 포함하여 30개의 물건과 조각을 통해 로마네스크 수도원의 역사를 추적하는 새로운 전시회를 방문했다. 전설에 따르면 대천사 미카엘이 708년에 나타나 근처 아브랑슈의 주교에게 바위투성이의 노두에 교회를 지으라고 정식으로 지시했다고 한다.


프랑스는 이 건물을 복원하기 위해 15년 동안 3천 2백만 유로(3천 4백만 달러) 이상을 들였고, 이 작업은 거의 완성 단계에 와 있다. 당국은 또한 최근 몇 년 동안 대규모 관광의 영향으로부터 기념비의 주변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외신은 전했다.


파리 외곽의 가장 인기 있는 프랑스 여행지 중 하나인 몽생미셸 섬은 작년에 수도원의 130만 명을 포함하여 28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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