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이 중국 위안화로 러시아산 원유 값을 결제, 탈(脫)달러를 시작 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1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키스탄은 러시아산 원유 10만 톤을 계약했으며 이 중 4만5000톤이 카라치 항구에 도착했는데 모두 위안화로 결제했다.

파키스탄은 현재 심각한 경제난으로 달러 부족을 겪고 있어 현금보다는 물물교환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로이터는 “파키스탄이 러시아산 원유를 구매하면서 러시아는 인도와 중국에 이어 새로운 판로를 개척했다”고 보도했다.

파키스탄이 탈(脫)달러에 참여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브라질 등 전 세계 8개국이 달러화 대신 위안화 사용을 공식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