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동(Lâm Đồng) 지방의 거리 시장. (사진: VNA/VNS) 

아시아개발은행(ADB)이 발표한 '2024년 4월 아시아 개발 전망'에 따르면, 외부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베트남이 2024년에 6%, 2025년에 6.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베트남 경제의 회복을 지원하는 요인으로 수출 주도형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회복, 농업 부문의 안정성을 지적했다. 또한 외국인 직접 투자(FDI)와 송금의 활발한 유입, 지속적인 무역 흑자, 국내 소비 회복, 그리고 공공 투자 프로그램이 성장을 촉진하는 열쇠로 간주되었다.

하지만 ADB 베트남 국장은 성장에 대한 글로벌 불확실성과 국내 구조적 취약성이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수 강화를 위한 단기적 성장 지원 방안과 장기적인 구조적 개혁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 및 기타 선진국의 금리 정상화 지연과 같은 글로벌 수요 둔화와 지정학적 긴장 지속이 베트남의 수출 주도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베트남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FDI가 주도하는 제조업 수출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국내 구조적 취약성을 해결하기 위한 보다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특히 공공 투자의 효과적인 이행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보다 체계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