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국 교역총액은 전년 동월 대비 8.2% 감소한 5,014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중국해관이밝혔다. 이중 수출은 2,849억 달러, 수입은 2,165억 달러로 각각 8.8%, 7.3% 감소했다.

해관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1~8월 수출과 수입은 각각 2조 2,233억 달러(△5.6%)와 1조 6,699억 달러(△7.6%)이며, 교역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한 3조 8,932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 기간 중국의 수출은 외수부진으로 마이너스 행진은 계속되고 있지만 작년의 기저효과로 지난 7월 대비 감소폭은 둔화되고 있다. 

품목별로는 선박(+40.9%)과 자동차(+35.2%) 수출이 고성장세를 유지하고 가전제품 수출이 플러스 전환(7월 △3.6% → 8월 +11.4%)을 실현한 반면, 가구(△6.8%), 플라스틱(△7.4%), 조명기구(△7.6%), 의류(△12.5%), 완구(△15.5%) 등 노동집약형 품목은 역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이 기간 중국의 수입은 정제유(+42.3%), 철광석(+6.3%), 구리광(+20.6%) 등 자원형 품목이 늘어나며 수입 감소세가 3개월 만에 개선됐지만 공작기계(△5.5%), 집적회로(△10.3%), 자동데이터처리기기(△10.8%) 등 품목의 부진세가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