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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상하이가 유령도시?" 보도에 中매체, 강력 비판
  • 이윤낙 발행인
  • 등록 2023-09-12 16: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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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이 중국 상하이를 유령도시로 표현하자 중국 매체가 나서 조목조목 비판하는 사진과 기사를 실었다© 제공: 나우뉴스 

외신이 중국의 경제 수도 상하이를 '유령도시'라고 보도하자 중국 매체들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11일 중국일보와 펑파이뉴스 등 중국 현지 매체들은 인구 2500만명의 초대형 도시이자 중국의 경제 수도로 불리는 상하이를 두고 외신이 ‘중국 상하이, 유령 도시’라는 제목의 기사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라며 비판했다.


당시 외신이 보도한 상하이 시내 곳곳의 인적이 드문 사진은 소셜미디어 ‘X’에서 수백 건 리트윗되며 15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을 정도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보도에 대해 중국 매체들은 “해당 사진은 새벽 4시경 상하이 시민들이 출근하기 전에 촬영된 사진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외신이 중국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면을 도출하려 했지만 가짜 뉴스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매체는 외신 보도에 사용된 사진을 각각 찾아내 평소 현지 모습과 대조했는데, 매체는 ‘외신에 나온 사진 3장은 상하이 푸동 신구 근처의 스타벅스 매장과 대로변 일대로 낮 12시에는 스타벅스 가게 안이 손님으로 꽉 차고 인근 쇼핑몰 내부도 손님들로 붐비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 지역은 평일 아침에는 유동 인구가 적은 편이지만 정오에는 티타임을 가지려는 고객들로 많이 붐비는 곳으로 상하이교통중심센터는 올 2분기 일평균 대중교통 이용자 수가 약 1162만 명(피크타임 기준)에 달한다고 밝혔다.


중국 현지 매체들은 '외신 기자들이 인구 2500만 명이 사는 도시 상하이에서 비어 있는 거리 장면을 어떻게 촬영한 것인지 의아스럽다'면서 의도적으로 폄훼하려는 것으로 의심했다.


중국 매체들은 외신 기자들이 중국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하면서 '중국 경제가 무너지고 있다'는 공허한 주장을 하고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며, 중국 경제에 대해 더 이상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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