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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조업 PMI, 4개월 연속으로 경기 위축 지속
  • 이다인 기자
  • 등록 2024-02-01 16: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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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월 중국의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49.2%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12월 대비 0.2%p 상승했지만, 4개월 연속으로 경기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을 나타내고 있다.


제조업 PMI는 기업 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로, 50%가 경기의 중립을 나타내기 때문에 이 수치가 그 아래로 나타나면 경기가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작년 10월부터 현재까지의 4개월 동안 계속해서 50%를 하회하고 있어 중국 경제가 경기 위축 국면에 처해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주요 지표별로는 생산지수가 전월 대비 1.1%p 상승하여 기준선을 웃돌았지만, 신규 수주는 4개월 연속 위축 국면을 이어가고 있으며 종업원 지수도 작년 3월부터 11개월째 기준선을 하회하고 있다. 내수 부진은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으며, 제조업 PMI가 소폭 반등한 원인은 춘절 연휴를 앞두고 제조업 기업들이 생산을 가속화한 데 있다.


1월 중국의 신규 수출 수주 지수는 47.2%로 전월 대비 1.4%p 개선되었지만, 여전히 10개월째 위축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4개월 만에 반등함으로써 외수 회복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한편, 2024년 1월 서비스업 PMI는 50.1%로 두 달 만에 경기 확장 국면에 진입했다. 춘절 연휴를 앞두고 관광, 오락 등 서비스 소비수요가 상승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 국가통계국 PMI는 국유 대기업을 중심으로 조사하는 반면, 차이신 제조업 PMI는 민간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하고 있어,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현지매체 중신징웨이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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