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2024년 정부 업무보고서를 통해 작년 말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제시된 정책 방향을 재확인하고 중장기적인 경제 목표에 집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기술 혁신과 개혁, 대외 개방을 강조하며 내수 확대, 민생 보장, 리스크 방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시진핑 지도부 출범 이후 제시된 경제정책을 전면적으로 실시하고 심화하여 중장기적인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취지이다.

리창 총리의 발언에 따르면,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 목표 달성의 난이도가 높아졌지만, 정부는 재정 부양 강도를 높이고 지급준비율을 추가 인하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경기 진작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기술 혁신을 통한 현대화 산업체계 구축'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차세대 정보기술, 인공지능, 바이오, 신에너지 등이 유망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중국은 질적 성장을 추구하고 내수 중심의 성장 전략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중장기적 대중 전략을 조정하기 위해 경기 둔화와 공급망 내재화, 국산화 확대 등에 민첩하게 대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