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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한국인 선교사 간첩 혐의로 억류 - 한국 구호 단체 "터무니없다" 반박
  • 이다인 기자
  • 등록 2024-03-14 15: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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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석 한국 외교부 대변인이 2024년 3월 12일 화요일 대한민국 서울 외교부에서 러시아에서 체포된 한국 시민에 대한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올해 초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된 한국인이 6월 중순까지 구금될 예정이라고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이 월요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AP통신) 

러시아에서 한국인이 간첩 혐의로 억류된 사건에 대해 한국의 기독교 구호 단체가 "터무니없다"고 반박했다.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연초에" 구금되었으며, 이는 한국인이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된 첫 번째 사례이다.


한국 외교부는 해당 한국인에게 필요한 영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조기 석방을 위해 러시아 당국과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의 글로벌 러브 라이스 나눔 재단은 해당 한국인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유일한 선교사로 파견되었으며, 그의 업무는 궁핍한 사람들을 지원하고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구호재단 대표는 "간첩 혐의는 전혀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선교사는 백씨 성으로만 알려져 있으며, 중국에서 추방된 후 4년 동안 러시아 도시에서 선교 활동을 했다고 한다.


러시아는 이전에도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 선교사를 대상으로 한 구금 사례가 있었으며, 이에 대한 강력한 압력을 가해왔다.


러시아는 이번 사건을 한국과의 관계에서 지렛대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으며, 선교사의 석방 가능성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해당 한국인은 현재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수감 중이며, 법원은 그의 구금을 6월 15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해 러시아는 여러 외국인을 구금하고 다양한 혐의로 기소한 바 있으며, 이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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