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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칼럼] 에벤에셀의 하나님
  • 이윤낙 발행인
  • 등록 2024-03-18 16: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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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이 돌을 취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워 이르되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하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하니라"~삼상 7:12~

 

저의 지난 삶은 본문 말씀처럼 '여기까지 도우신'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제가 태어나서 잘한 것 세 가지는 하나님을 믿게 된 것과 아내를 만난 것, 그리고 중국에 온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모두 제 의지가 아닌 에벤에셀 하나님의 섭리였음을 고백합니다. 

 

우리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더라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우리의 발걸음을 지켜주시는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사무엘은 바벨론의 침략 앞에 어린양으로 예배를 드렸으며 그 사이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을 물리치셨습니다. 우리도 수많은 험로에서 벗어나 결국 승리할 수 있는 것은 의로운 오른손으로 내 손을 잡고 이끄시는 주님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인도하시고 일생을 책임지며 도우시겠다고 성경 전반에 걸쳐 말씀으로 약속해 주십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요 예수님의 제자이자 천국 백성의 신분이기 때문입니다.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이것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숭고한 고백입니다. 우리에게 있는 것 가운데 우리가 받지 않은 것이 어떤 것입니까? 그러기에 감사에 감사, 범사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블레셋'이라는 역경을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여 승리함으로써 빼앗긴 땅을 회복하여 평온을 되찾았듯이 우리도 모든 시험과 고통을 에벤에셀 하나님께 맡김 때 승리와 살롬의 축복을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기독교는 사랑과 공의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고 한없이 용서도 하시지만 거룩하신 분노로 우리를 도우시기도 하시는 분이십니다. 의로우신 하나님의 공의 앞에 엎드려 회개하고 돌이킨다면 에벤에셀의 하나님께서 풍성하신 사랑으로 우리를 감싸주시고 선한 길로 인도해주실 것은 자명합니다. 그러기에 우리의 실수와 허물, 험난한 세파가 닥치더라도 굴하지 않고 나날을 힘차게 살아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여기까지 인도하신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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