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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기상청, 기후변화에 '적색경보' 발령
  • 이윤낙 발행인
  • 등록 2024-03-20 16:3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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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기상청은 지난해 온실가스, 육지와 수온의 기록적인 증가, 빙하와 해빙 등을 언급하며 지구 온난화에 대한 '적색 경보'를 발령하고, 이러한 추세를 역전시키려는 세계의 노력이 불충분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유엔 기상청은 작년에 온실 가스, 토지 및 수온의 기록적인 증가, 빙하와 해빙을 언급하면서 지구 온난화에 대한 "적색 경보"를 발령하고 이러한 추세를 뒤집으려는 세계의 노력이 부적절하다고 경고했다.


세계기상기구(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는 2024년이 또 다른 기록적인 더운 해가 될 "높은 가능성"이 있다며 전 세계에 적색 경보를 울렸다.


제네바에 본부를 둔 이 기관은 화요일에 발표한 "지구 기후 현황" 보고서에서 많은 사람들이 우려한 것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지구 온난화를 산업화 이전 수준에서 섭씨 1.5도(화씨 2.7도) 이하로 제한하기 위해 세계가 단결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비록 현재로서는 일시적이기는 하지만 기후 변화에 관한 파리 협정의 1.5°C 하한선에 이렇게 근접한 적이 없었습니다."라고 이 기구의 사무총장인 셀레스트 사울로(Celeste Saulo)는 말했다. 


유럽연합(EU)의 코페르니쿠스 기후 서비스(Copernicus Climate Service)에 따르면 2023년 3월부터 2024년 2월까지 12개월 동안 평균 섭씨 1.56도(화씨 2.81도) 더 높은 1.5도 한도를 넘어섰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구가 조난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최신 세계 기후 현황 보고서는 지구가 위기에 처해 있음을 보여줍니다. 화석 연료 오염은 기후 혼란을 불러오게 할 것입니다"고 말했다.


세계기상기구(WMO)의 기후 모니터링 책임자인 오마르 바두르(Omar Baddour)는 엘니뇨 현상(지구의 날씨 패턴에 영향을 미치는 태평양의 주기적인 온난화) 다음 해는 일반적으로 더 따뜻해지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제 연합 기구는 지구가 너무 높은 열병을 앓는 것을 막으려는 노력에서 "한 가닥 희망"을 인정했다. 풍력, 태양광, 수력의 재생 에너지 발전 용량이 2022년보다 거의 50% 증가하여 총 510기가와트에 달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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