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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자로 하단서 핵연료 파편 발견
  • 이다인 기자
  • 등록 2024-03-22 15: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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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로 압력 용기 바닥에서 소형 드론으로 촬영한 이미지. 중앙의 울퉁불퉁한 물체는 연료 파편일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 도쿄전력 제공 

도쿄전력(TEPCO)은 18일, 후쿠시마 다이이치 원자력 발전소 1호기의 원자로 압력용기 하단에서 발견된 핵연료 파편에 대한 소형 드론 촬영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사고 현장의 상세한 조사와 연료 파편 회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14일 진행된 조사의 결과물이다. 소형 드론과 무선 중계 로봇이 사용되어 압력 용기 바로 아래를 조사했으며, 사진에는 고드름 모양의 물체가 확인되었다.


후쿠시마 원자로 사고 당시 핵연료가 들어있던 압력 용기의 바닥에서 녹은 핵연료로 추정되는 이 물체는 연료 파편으로 추정된다. TEPCO는 이번 조사를 통해 사고 메커니즘을 파악하고, 연료 파편을 추출하는 방법을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쿄전력 관계자는 "촬영된 영상을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연료 파편의 정체성을 확인하고자 한다"며, "이번 조사에서 얻은 매우 유용한 정보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이해와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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