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일요일 전문가들이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서 처리된 방사성 폐수를 바다로 배출하는 것에 대한 베이징의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중국 당국과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중국은 일본의 핵폐수 방류에 반대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한 바 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지난 주 토요일 중국 북동부 도시 다롄에서 열린 회담에서 일본 관리들은 방류가 계획대로 안전하게 수행된 방법에 대해 "과학에 근거한" 설명을 제공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해 11월 정상회담에서 전문가들의 과학회담을 열기로 합의했고, 이후 양국은 여러 차례 비공식 회담을 가졌다. 일요일 일본 외무성의 성명은 회담에 대한 첫 공식 인정이었다.
전문가들은 방류와 관련된 "기술적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는데, 정부 관계자는 문제의 민감성으로 인해 익명을 조건으로 언론과 인터뷰했다. 이 관리는 투명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중국 측이 어떤 말을 했는지, 그리고 양측의 이견이 좁혀졌는지 등 다른 세부 사항에는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회의는 라파엘 마리아노 라파엘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3월 중순 원전을 방문한 직후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