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1분기에도 활기를 띠며, 중국 브랜드들이 높은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의 발표에 따르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 8,94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삼성은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하긴 했지만, 여전히 20.8%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여 애플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중국 제조사인 샤오미, 트랜션, OPPO는 각각 14.1%, 9.9%, 8.7%의 시장점유율로 3~5위를 기록했다.
특히, 샤오미와 트랜션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이 각각 33.8%, 84.9%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이들 중국 기업의 경쟁력이 '높은 가성비'에 있다고 평가하며, 이들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구도를 바꾸는 중요한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