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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 년 동안 이어져 온 산둥의 고리버들 공예
  • 이다인 기자
  • 등록 2024-04-25 10:5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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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커워크 명작 "풍성한 시대에 치솟는 용" 

중국 산둥성 린슈(临沭) 고리버들 공예는 유명한 전통 수공예로 14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지역 주민들이 사용하던 단순한 생활 도구에서 지역의 중추 산업으로 발전한 린슈 고리버들 공예는 시대의 변화에 계속해서 적응하며 제품의 가치를 꾸준히 높이고 있다.

린슈 고리버들 공예는 흰 버드나무 가지를 주재료로 사용한다. 이 나뭇가지는 껍질을 벗기고 말린 후 가공돼 바구니, 통, 상자, 체, 쟁반, 키, 통발, 되, 큰 통, 둥근 바구니, 버드나무 상자 등 다양한 생활용품과 수공예품으로 엮인다. 버드나무 직조는 엮기, 묶기, 꿰기, 감기, 꼬기, 연결하기 등 다양한 기술을 사용하는 정교한 공예다.


이처럼 높은 문화적, 실용적, 환경적 가치 덕분에 린슈 고리버들 공예품은 산둥성 고리버들 공예품 수출의 40% 이상, 중국 전체의 26% 이상을 차지하며 연간 40억 위안의 생산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2024년 1월 28일 린슈현은 세계공예위원회에서(World Crafts Council) '세계 버드나무 직조 공예의 수도'라는 영예로운 칭호를 받았다.

린슈현(临沭县)은 여러 세대에 걸쳐 계승되고 발전하며 국가 무형 문화유산 양진방(Yang Jinbang) 린슈 고리버들 공예 대표, 리우더촨(Liu Dequan) 국가 모범 장인, 왕차오쉐(Wang Chaoxue) 고리버들 문화 연구자, 조우셩푸(Zhou Shengfu) 린슈 고리버들 장인, 1980년대 태어난 창의적인 고리버들 공예 인재인 지에인좐(Jie Yinquan), 장즈촨(Zhang Zhiquan) 고리버들 공예 산업 발기인 등 수많은 숙련된 버드나무 직조 장인을 배출했다. 이들의 노력 덕분에 린슈 고리버들 공예는 점차 국제적인 인정을 받으며 세계 무대에서 그 위상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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