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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 전략 수입 품목에 대한 301조 관세 인상 발표
  • 이다인 기자
  • 등록 2024-05-23 14:4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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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중국으로부터의 전략 수입 품목에 대한 301조 관세 인상을 발표하며 글로벌 공급망에 큰 변화를 예고했다.


지난 5월 14일(현지시간) 백악관은 9,500개 품목에 대한 기존 301조 관세를 유지하면서도 전략 품목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상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에는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태양광, 철강, 핵심광물, 의료품 등 8개 주요 분야가 포함되며, 연간 약 180억 달러(약 24조 5,300억 원) 상당의 수입품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주요 내용


이번 관세 인상 계획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전략 품목에 대한 관세율 대폭 상향 조정: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태양광, 철강, 핵심광물, 의료품 등 8개 분야의 대중 수입품에 대한 관세가 크게 인상된다.


  2. 제조 장비에 대한 관세 면제 제안: 자국 내 제조업 활성화를 위해 330여 개의 제조 장비 품목에 대한 관세 면제가 제안되었다. 특히, HS Code 8485에 해당하는 태양광 제조 장비 19개 품목에 대해서는 임시 면제 조치가 제안되었다.


  3. 관세 집행 강화를 위한 세관 예산 확충 및 민관 협력 증진: 중국의 관세 회피 목적의 제3국 우회 수출을 방지하기 위해 관세 집행력이 강화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세관 예산이 확충되고 민관 협력이 증진될 것이다.


글로벌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


이번 조치는 미국의 대중 무역 정책의 일환으로, 자국 내 제조업을 보호하고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 담겨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공급망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관세 인상으로 인해 관련 기업들은 비용 증가와 공급망 재조정 등의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은 이번 관세 인상에 따른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여 비즈니스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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