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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 판매 3개월 연속 감소… 신에너지차 수출은 증가세
  • 이다인 기자
  • 등록 2024-09-12 15: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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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중국 자동차 판매가 작년 동월 대비 5% 감소하며 3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에 따르면, 8월 판매량은 245만 3천 대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7월 대비 8.5%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6월부터 지속된 역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8월 누적 판매량 1,876만 대, 증가율 하락세


2024년 8월까지 누적 자동차 판매량은 1,876만 6천 대로, 7월까지의 누적 대비 증가율이 1.3%p 하락한 3%를 기록했다. 


승용차 부문에서는 4% 감소한 218만 1천 대가 팔렸으며, 그중 내수 판매량은 9.4% 감소한 174만 4천 대로 크게 줄었다. 반면, 수출은 25.6% 증가해 43만 8천 대를 기록하며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은 두드러졌다.


특히, 중국 로컬 브랜드 승용차 판매는 작년 동월 대비 13% 증가한 146만 대를 기록해, 중국 승용차 시장 점유율이 66.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에너지차 판매 호조… 내수시장 회복세


8월 중국 내수 시장에서는 신에너지차(NEV)의 판매량이 99만 대에 달해 30.9%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중국 전체 신차 판매에서 51%를 차지하는 수치다. 특히, 신에너지 승용차의 내수 판매량은 31.9% 증가해 94만 9천 대에 이르렀으며, 전체 승용차 판매에서 54.4%의 비중을 차지했다.


내연기관차와 신에너지차의 수출도 각각 40만 2천 대, 11만 대를 기록하며 작년 동월 대비 각각 26.4%, 22% 증가했다.


정부의 소비진작 정책, 신에너지차 중심으로 회복


중국 정부는 자동차 소비를 진작하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신에너지차를 중심으로 내수 시장이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내 자동차 시장의 둔화는 방어되는 모습을 보이며, 중국 자동차 기업들은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자동차 시장은 내연기관차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에너지차가 시장 회복을 견인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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