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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한국 야당 대승은 윤석열 대통령 '레임 덕' 올 것"
  • 이다인 기자
  • 등록 2024-04-11 10:00:02
  • 수정 2024-04-11 10: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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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 장면



10일 한국 국회의원 선거에 대해 AP통신을 비롯한 외신들과 중국 매체들도 다각도의 기사를 보도했다.


AP통신은 한국의 야당이 수요일 국회의원 선거에서 압도적 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보도하면서, 보수 대통령 윤석열 (Yoon Suk Yeol)의 남은 임기 3 년 동안 레임 덕으로 만들 수 있는 결과를 보여주었다고 전했다.


개표가 대부분 진행된 가운데 주요 야당인 민주당과 범야권 정당이 190석 좌우를 차지했으며, 이는 야당 세력이 의회에 대한 통제력을 확대할 것임을 의미하지만,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을 통과시키고 심지어 탄핵할 수 있는 입법권을 부여하는 200석의 2/3는 확보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5년 단임의 윤 대통령의 중간 신임 투표로 진행된 이번 선거 결과로 인해 자신의 주요 정책 플랫폼이 제한되면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면서 여당의 총선 참패는 윤 대통령의 국내 어젠다를 후퇴시킬 수 있고, 자유주의 진영의 거센 정치 공세에 직면하게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중국의 관영 신화통신과 중국청년망 등 매체들도 한국의 국회의원 선거에 대해 분석과 전망의 기사를 보도한데 이어 선거 결과를 앞다투어 쏟아내는 등 관심을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도 "윤 대통령이 남은 임기 3년간 정치적 교착 상태에 직면할 가능성이 커졌다"라고 전했다.


일본 교도통신도 "보수 진영의 참패가 짙어졌다"라며 "선거 결과는 향후 윤 대통령의 정부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산케이신문은 "윤 대통령이 5년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벌써 레임덕에 빠질 공산이 커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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