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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중국 철강·알루미늄 관세 3배 인상 추진
  • 이다인 기자
  • 등록 2024-04-18 17: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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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의 수입관세를 3배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중국 매체가 보도했다. 


이러한 결정은 미국 내 대선을 앞두고 중국에 대한 강력한 대응책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중국 매체가 전했다.


현재 미국은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평균 수입 관세율을 7.5%로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바이든 행정부의 이번 결정에 따르면 이 수치가 25%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정부는 이번 조치는 미국의 철강산업을 보호하고 중국의 공정하지 않은 무역행위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결정에 대해 일각에서는 중국산 철강 수입이 미국 철강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은 지난 몇 년간 노후 생산라인의 교체와 과잉 생산능력 해소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기 때문에, 중국의 공급과잉이 미국 철강산업에 직접적인 위협을 가하는 것은 아니라는 주장이다.


또한, 중국의 대미 철강과 알루미늄 수출액이 큰 폭으로 감소한 사례를 들어 미국의 대중을 향한 대선 전략으로 의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결정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중국의 대응과 미국 내부의 반응이 주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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