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5월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그는 러시아 산업가 및 기업가 연합 (Russian Union of Industrialists and Entrepreneurs)의 연례 회의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푸틴 대통령이 5월 하반기쯤 중국을 다섯 번째 취임 이후 첫 해외 방문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은 로이터 통신이 이 사안에 정통한 5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처음 보도했다. 준비에 대한 정보는 방문 조직 과정을 알고 있는 두 명의 대담자에 의해 확인되었다.

4월 9일, 드미트리 페스코프 국가원수의 언론 비서관은 푸틴 대통령의 정확한 중국 방문 날짜를 보고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그러한 접촉은 계획되어 있으며 러시아와 중국 간의 높은 수준의 우호 관계를 감안할 때 그 편의와 필요성에 대한 이해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어떤 식으로든 어떤 조건을 명시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그것들이 준비되는 대로 알릴 것입니다." 라고 Peskov는 당시 말했다. 같은 시각 4월 8∼9일에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베이징 을 공식 방문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에 따르면 러시아 외교관의 중국 방문은 향후 최고위급 접촉을 위한 준비로 볼 수 있다.

현지 언론은 5월 7일 푸틴 대통령 취임식 이후 중국 방문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