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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한국기업을 위협하는 필리핀의 무역사기
  • 이다인 기자
  • 등록 2024-04-21 11: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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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의 무역 사기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은 특히 사기의 신호를 조심스럽게 살펴봐야 한다고 코트라 마닐라 무역관이 경고했다.


코트라 마닐라 무역관은 발표한 자료에서 최근 필리핀에서 이메일을 통한 송금 사기와 사업자 사칭 등의 수법이 흔해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필리핀의 무역 사기는 전통적인 방식을 넘어서고 있으며, 이제는 사기꾼들이 자신들을 합법적인 업체로 가장하여 피해자로 하여금 사기 계좌로 돈을 송금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흔해지고 있다. 


특히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필리핀의 사기꾼들은 직접적인 연락을 시도하고, 사업자 등록증, 명함, 회사 프로필 등을 제공하여 기업들을 속이고 있다.


마닐라 무역관은 이러한 사기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사전 조사와 함께 현지에서의 신뢰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메일을 통한 송금 사기와 같은 경우에는 거래처의 계좌 번호 변경 요청을 받을 경우에는 직접적인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무엇보다도, 사기로부터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보안 교육과 최신 사이버 보안 소프트웨어의 사용을 강화해야 하며, 거래처와의 직접적인 확인 절차를 포함하여 이메일이나 전화만을 통한 확인에 의존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최근 발생한 한 기업의 사례를 보면, 수산물 유통업체가 필리핀의 수산업체로부터 수입 계약을 체결한 후에 사기로 인한 피해를 입은 경우가 있다. 이와 같은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제법에 의거한 재확인 절차 등을 통해 기업 자산을 보호해야 한다.


따라서 필리핀에서 활동하는 기업들은 신뢰할 수 있는 정보와 지원을 제공하는 기관과 협력하여 사기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마닐라 무역관이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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