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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6.5% 성장 전망
  • 이다인 기자
  • 등록 2025-01-22 13:2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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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거시경제: 2024년 전망과 2025년 전망"을 주제로 한 정책 대화의 개요. (사진: 베트남플러스) 

베트남 경제가 세계적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2025년에도 긍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 경제정책연구소(VEPR)와 베트남 중소기업협회(VINASME)는 최근 개최한 정책 대화에서 베트남의 GDP 성장률이 6.5%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 전문가들은 세계 경제 상황이 복잡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지만, 베트남은 수출 회복, 외국인 직접 투자(FDI) 증가, 민간 부문 투자의 확대 등으로 긍정적인 성장 동력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2024년에는 국내 소비 부진에도 불구하고 숙박 및 외식 서비스는 13%, 관광 수입은 17.3% 증가하며 경제 회복에 기여했다.


VEPR의 응우옌 꾸옥 비엣 부국장은 수출 회복과 인프라 투자 확대가 경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하와 미국 달러 약세가 베트남의 대미 수출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 인구 고령화, 글로벌 무역 보호주의 확대 등의 장기적인 도전 과제도 동시에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제 성장과 함께 거시경제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베트남은 중장기적으로 인프라 개발, 인력 역량 강화, 디지털 경제와 친환경 산업 육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공공 투자 지출의 효율성을 높이고 민간 부문의 참여를 확대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경제학자들은 베트남이 변화하는 국제 경제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디지털 전환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적극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지속적인 개혁을 통해 경제 구조를 더욱 탄탄하게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베트남 정부는 2025년 경제 성장 목표 달성을 위해 공공 및 민간 투자의 균형을 유지하고, 외부 리스크에 대비한 재정 및 통화 정책을 조율할 계획이다. 이러한 전략을 통해 베트남은 글로벌 경제의 도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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