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무부를 비롯한 5개 부처가 ‘2025년 전기자전거 이구환신(以旧换新, 노후 교체) 업무 수행 방안’을 발표하며, 전기자전거 교체 지원 정책을 확대 및 강화할 계획을 밝혔다.
이번 방안은 지난 1월 8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재정부가 발표한 ‘2025년 대규모 설비교체 및 소비재 이구환신 지원 확대 및 강화에 관한 통지’의 후속 조치로, 교체 지원 대상과 지급 기준, 판매 방식, 지원 절차 등이 명확해졌다.
교체 지원 주요 내용:
지원 대상이 기존 ‘개인 명의’에서 ‘개인 소비자’로 확대되며, 번호판이 없는 미등록 차량도 포함된다.
소유권이 명확하고 배터리가 탑재된 노후 전기자전거의 폐기 신청이 인정된다.
기존의 ‘노후 전기자전거 반납 후 신차 구매’ 방식에서 ‘재활용 업체에 판매 또는 폐기 후 교환 구매’ 방식으로 전환, 노후 차량의 재유통을 차단해 안전성을 강화한다.
새로 구매 시 보조금은 전기자전거의 판매 금액과 무관하게 정해진 기준에 따라 지급된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8월에도 관련 정책을 발표한 바 있으며, 2023년에는 전기자전거 138만 대가 교체되었고, 총 6억 위안의 보조금이 지급되면서 37억 4천만 위안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전기자전거 시장 확대 기대
이번 정책은 중국 내 전기자전거 시장의 지속적인 확대를 위한 정부의 강력한 지원 의지를 보여준다. 특히, 환경 보호와 친환경 교통수단 확대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이 소비자들의 전기자전거 교체 수요를 촉진하고 업계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중국의 전기자전거 시장은 친환경 정책 기조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며, 소비자들의 관심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