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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며느리, 폭스뉴스 주말 황금시간대 진행자로 데뷔
  • 이다인 기자
  • 등록 2025-02-06 1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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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며느리 라라 트럼프 (사진: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며느리 라라 트럼프가 보수 성향 방송사인 폭스뉴스의 주말 황금시간대 프로그램 진행을 맡는다.


폭스뉴스는 5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라라 트럼프가 오는 22일부터 ‘마이 뷰 위드 라라 트럼프’(My View with Lara Trump)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10시(미 동부시간)에 방영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차남 에릭 트럼프와 2014년 결혼한 라라는 TV 프로듀서 출신으로, 2016년 대선 당시부터 시아버지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운동에 깊이 관여해왔다. 지난해 3월에는 공화당 전국위원회 공동의장직을 맡아 11·5 대선에서 트럼프의 재집권을 지원하는 역할을 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플로리다주 연방 상원의원직에 도전할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지난해 12월 엑스(X·구 트위터)에서 출마 포기 의사를 밝혔다. 당시 그는 “내년 1월에 기쁘게 공유할 큰 발표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어, 이번 폭스뉴스 진행자 발표가 그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라라 트럼프의 방송 진출이 정치적 행보와 맞물리면서, 향후 보수층 내에서 그녀의 역할이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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