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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에 부는 K-푸드 열풍, 한식은 이제 ‘문화’다
  • 이다인 기자
  • 등록 2025-03-26 1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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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당 확산·식재료 대중화·SNS 마케팅으로 북유럽 식탁 공략


스톡홀름에 위치한 'Monster Chicken' 한식당


【스톡홀름=더플라자글로벌신문】 한국 음식이 스웨덴에서 새로운 식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한류 콘텐츠의 확산과 더불어 한국 음식에 대한 호기심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발맞춰 한식 레스토랑의 증가, 한국 식재료의 유통 확대, 그리고 퓨전 요리의 다양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최근 스웨덴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불닭볶음면 챌린지’와 같은 SNS 트렌드는 한국 음식의 강렬한 맛과 개성을 알리는 촉매가 되고 있다. 스웨덴 대형마트 ICA에서는 이제 라면, 고추장, 삼각김밥 등 다양한 한국 식품을 쉽게 구입할 수 있을 정도로 접근성이 높아졌다. 


글로벌 데이터 플랫폼 Statista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스웨덴 내 ‘한국 음식’ 구글 검색량은 전년 대비 약 23% 증가했으며, ‘아시아 음식’이 아닌 별도 카테고리로 인식될 정도로 현지 인지도가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식당 또한 현지 문화에 스며들고 있다. 대표 사례로 꼽히는 ‘Monster Chicken’은 2022년 스톡홀름에 문을 연 이후, 2년 만에 스톡홀름과 웁살라 지역에 총 3개의 지점을 확장했다. 이어 2024년에는 한국 분식 전문점 ‘Nopo 1988’까지 오픈하며 한식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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