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플라자 글로벌 – 중국 상무부는 3월 25일 열린 소비확대 전문 기자회견에서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정책 지원을 강화하고, 소비진작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중국 정부의 내수 중심 경기회복 전략의 일환으로, 다양한 소비 진작책이 포함된다.
리강(李剛) 상무부 소비촉진사(司) 사장은 기자회견에서 △이구환신(以舊換新) 정책 강화를 통한 소비 업그레이드 실현 △서비스 소비 확대 △휴머노이드 로봇, 문화관광 등 신형 소비수요 자극 △소비 시설 개선 및 관련 행사 개최 등을 주요 소비진작 방안으로 언급했다. 그는 "상무부는 관련 부처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소비진작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외부 경제 환경 악화에 대비해 내수 중심의 경기회복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지난 3월 16일 소비진작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각 지방정부에게 대대적인 소비 진작을 통해 전방위적 내수확대를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은 소비를 통한 경제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제, 올해 1~2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전년 대비 개선세를 보였고, 특히 가전 및 음향기기(10.9%), 스포츠/오락용품(25%), 통신기기(26.2%), 가구용품(11.7%) 등 정부 보조금 지원 대상 품목에서 두드러진 소비 증가가 나타났다. 이 구체적인 품목들은 정부의 보조금 지원을 받은 품목으로, 전체 소비 개선세를 주도하고 있다.
다만, 부동산 경기침체 지속으로 인한 자산 감소 효과와 소비심리 위축 등의 문제는 여전히 존재한다. 이에 따라 보조금 지원만으로는 소비 반등을 실현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소비를 지속적으로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